패밀리레스토랑, 올해 마케팅 계획
패밀리레스토랑, 올해 마케팅 계획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6.01.01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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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레스토랑이 이 땅에 처음 들어온 지 10년이 넘었다.

외식업계에서는 색다른 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에 따라 통상 10년이면 브랜드의 수명을 다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장 진출 후 10여년 여가 된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들이 제 2의 도약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CJ푸드빌의 스카이락은 지난 94년 11월 1호점을 오픈해 올해로 12년째가 되는 브랜드이다.

스카이락은 지난해 실적이 저조한 매장을 대대적으로 정리하며 매출 성장을 기대했으나 전년 400억원보다 다소 하락한 390억원의 매출을 이뤘다. 그러나 현재 43개의 매장에서 올해 4개의 매장을 더 오픈해 총 350억원의 매출을 실현할 계획이다.

1998년 2월 오픈한 빕스는 지난해 신규 점포 7개를 출점, 점포별로 7.3%나 성장해 총 7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빕스는 올해도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 10개의 점포를 더 오픈해 1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CJ푸드빌은 이들 오래된 브랜드 외에도 지난해 스위트리 브랜드 출점과 함께 올해 초 더 씨젠에서 운영중인 건강면 전문점 씨젠 6개 점포와 월그레이트 파트너에서 운영하는 태국음식전문점 ‘애프터 더 레인’ 2개점을 전략적으로 합병함으로써 총 110개 매장에서 17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이로써 패밀리레스토랑 업계 최초로 올해 상반기 중 100개의 매장을 넘는 대기록을 달성할 예정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 97년 4월 1호점인 공항점을 오픈, 올해 7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점포 확장전략에 힘입어 전년대비 67%의 성장률을 기록, 업계 최대 규모인 1540억원의 연간 총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올해 부산 등 지방 도시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면서 신규 점포를 20여개 더 오픈하고 전년대비 40% 상승한 21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70여개의 매장을 갖게 된다.

T.G.I.F는 올해가 오픈한 지 14년째로 지난해부터 브랜드 CI 변경 및 매장 인테리어 변경과 신메뉴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오픈한 수원 등 지방 매장에서 매출이 높은 것을 보고 아직 브랜드력이 높다고 판단, 올해 지방 출점을 가속화 해 현재 32개 영업점에 15개 점포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T.G.I.F는 또한 지난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점포 확장을 계기로 총 14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베니건스도 올해는 신규 매장을 5개 이상 오픈, 약화된 입지를 재구축하며 매출을 대폭 늘리겠다는 생각이다.

햇수로 10년차가 되는 아모제의 마르쉐도 올해 9개의 매장에서 2개 더 오픈하고 오므토토마토 매장도 5개를 더 열어 총 7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모제는 이를 계기로 전년대비 10% 성장한 총 43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썬앳푸드는 오는 6월 이탈리아 중에서도 독특한 식감으로 유명한 나폴리 피자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신규 브랜드 ‘그린히코리’를 오픈할 예정이다. 썬앳푸드는 외식산업의 최대 불황기라는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20% 성장했다.

썬앳푸드는 창사 10주년을 맞아 단순 외식 뿐만 아니라 외식 관련 컨설팅, 브랜드 수출,서비스 교육 등 외식전문기업으로 나서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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