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 설 선물 1~5만원대 호응 높아
인터넷쇼핑, 설 선물 1~5만원대 호응 높아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6.01.01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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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들은 이번 설 명절 비용 중 선물구입비를 가장 먼저 줄이겠으며, 이번 설에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선물구입비용은 1~5만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대표 박주만)이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자사 사이트에서 이용자 933 명을 대상으로 ‘이번 설 명절 비용 중 어떤 항목을 가장 먼저 줄이겠는가?’란 물음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6%(640명)가 ‘선물비용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제수용품 비용을 줄이겠다’(13.2%, 123명), ‘용돈, 세뱃돈을 줄이겠다’(12.9%, 120명), ‘고향방문을 하지 않겠다’(3.8%, 35명),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1.6%, 15명)순 이었다.

‘이번 설에 선물구입비로 얼마를 지출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39.9%(373명)가 1~5만원 미만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5~10만원 미만(25%, 233 명), 1만원 미만(13.6%, 127 명), 10~20만원 미만(12.8%, 120명), 20만원 이상(8.5%, 80명)순 이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지난 18일 롯데백화점이 자사 홈페이지 방문고객 4120명을 대상으로 설 선물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5만∼10만원 미만(31%)을 지출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것과 비교해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훨씬 더 알뜰한 설 선물을 선호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옥션에서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들을 살펴봐도 대부분 5만원대 안팎의 저렴한 선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선물 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2~4만원대의 무농약 또는 유기농인증 먹거리 세트로 사과, 배, 곶감, 버섯 등이 인기 품목이다.

부모님 선물로는 클로렐라 등 5만원 미만의 건강보조식품과 족탕기, 안마기 등의 건강 관련 상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고, 아이들 선물로는 4~5만원대의 한복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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