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코엔자임 Q10 생산공장 건설
영진약품, 코엔자임 Q10 생산공장 건설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6.01.01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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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은 최근 코엔자임 Q10의 생산공장 건설하며 세계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영진약품은 지난 8일 완주군 완주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노화지연 및 면역력을 높이는 강력한 항산화 원료 코엔자임Q10의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2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이번 완주 공장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며 생산시설을 완비하면 연간 코엔자임 Q10을 15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내년에는 35톤의 생산 규모를 추가해 총 50톤의 코엔자임 Q10원료를 생산, 코엔자임 Q10 생산 부문 세계3대 회사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강력한 노화지연 성분으로 알려진 코엔자임 Q10의 생산물량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250톤 규모로 추정되지만, 연간 수요량은 이보다 많은 300톤에 달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엔자임 Q10은 현재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항산화 성분으로 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심혈관 치료 약물로도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KOTRA가 올해 초 발표한 ‘해외현장정보’보고서에는 일본 닛케이BP컨설팅이 일본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 선정한 히트상품으로 코엔자임Q10을 12위,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1위로 선정할 만큼 지난해 일본에서는 코엔자임 Q10성분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국내시장에서는 기미와 주름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장품 소재로도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치약, 의약품 등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코엔자임 Q10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고시가 되면 최근 노화와 웰빙 추세에 맞는 다양한 항산화 식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코엔자임 Q10 시장은 국내 시장에서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진약품 측은 “이번에 코엔자임 Q10 대량 생산공장을 갖게 됨으로 코엔자임 Q10의 세계 3대 원료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이 성분의 국내 판매 외에 다국적 제약사와의 장기공급 계약체결 등 적극적인 수출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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