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이야기(1) - 초콜릿⑥
과자이야기(1) - 초콜릿⑥
  • 식품음료신문
  • 승인 1997.01.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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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의 효능(上)

초콜릿의 영양성분이 체내에서 작용하는 내용을 자세히 알면 ‘신의 음식’이나 ‘과자의 꽃’으로 불리는 또다른 이유를 수긍하게 된다. 이제까지 임상실험이나 각종 연구노력을 통해 밝혀진 초콜릿의 효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울한 기분을 고양시키는 카페인 = 카카오 콩에는 우울한 기분을 자극해서 원기를 찾아 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카페인이다. 미량의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가볍게 자극해서 침체되어 있는 기분을 밝게 해준다. 그러나 판초코 1매에는 커피 1잔의 1/20-1/60에 해당하는 극미량의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도 걱정이 없다.

▲사고작용을 높이고 강심, 이뇨작용을 하는 ‘디오프로민’ = 초콜릿 성분의 하나인 디오프로민은 대뇌 피질을 부드럽게 자극해서 사고력을 올려준다. 또 강심작용, 이뇨작용, 근육완화 작용 등 뛰어난 약리작용을 인정받고 있다. 디오프로민, 카페인 등은 알칼로이드로 불리고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물질이다.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피로를 낫게 하고 뇌의 움직임을 활성화 시키는 당분 = 초콜릿의 당분은 신경을 부드럽게 해서 피로를 낫게 해 준다. 피로할 때, 안정이 잘 안될 때, 신경과민일 때 등에 효과적이다. 애초 피로라는 것은 열량의 소비에 대해 간장내 글리코겐의 저장이 바닥이 나고 혈액중에 당분을 공급할 수 없어 당분치가 현저히 내려간 상태이다. 당분은 즉각 혈당치를 정상화시키고 급속한 피로회복을 촉진한다. 따라서 호템의 베겟머리에는 초콜릿이 놓여져 있다. 또 원래 당분은 보다 효율적으로 뇌에 도달해 뇌의 영양이 되고 뇌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한다. 반대로 초콜릿의 지방과 단백질은 뇌에는 도달하지 않는 물질이다.

▲만복감, 공복감을 콘트롤하는 당분 = 식사를 80%정도만 하고 식후에 단 것을 먹으면 즉시 혈당치에 영향을 주어 뇌로부터 만복신호를 내기 때문에 과식을 방지한다. 거꾸로 식전의 공복때에 단 것을 먹으면 혈당치가 올라가서 식욕을 감퇴한다. 이것은 혈당치만의 문제가 아니고 갑자기 단 것을 먹으면 위가 당 반사를 일으켜 휴식 상태가 되어 연동운동을 멈추어 버린다고 하는 데서도 일어나는 현상이다.

▲집중력에는 카카오의 향 = 카카오의 향은 정신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인다. 결국 알파파를 쉽게 내게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초콜릿은 시험공부, 독서, 회의, 잔업등에 꼭 들어맞는 식품이다.

▲정신을 안정시켜 실연을 치유하는 “페닐에칠아민" = 초콜릿에는 사람이 뭔가에 열중하고 있을 때 뇌에서 만들어지는 페닐에칠아민이라는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페닐에칠아민은 연애감정의 기복에 깊이 관여하고 있고 실연 등에 빠졌을 때 그 생성이 중지되어 버린다. 그러면 정신이 불안정하게 되고 히스테리를 일으키기도 한다. 초콜릿만큼 페닐에칠아민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없다. 실연은 초콜릿으로 치유된다. 媚藥으로서의 효능을 믿었던 옛날의 미신은 반드시 거짓말만은 아니었다.

▲암, 노화를 방지하고 항산화물질 ‘에피테카킨’, ‘카테킨’, ‘탄닌’, ‘카카오폴리페놀’, ‘비타민E’ 등 함유 = 노화는 활성탄소하고 불리는 “프리라디칼"이 원인으로 보여진다. 이 프리라디칼은 세포를 공격하고 암, 궤양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코코아버터는 항산화작용이 강해 자연상태에서 보다 안정된 유지이다. 코코아버터에 함유된 "에피테카킨", 카테킨, 탄닌, 카카오, 폴리페놀등의 항산화물질에는 프리라디칼을 제거하고 그 독성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작용이 있다. 결국 코코아버터를 많이 함유한 초콜릿은 암이랑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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