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모유지방과 분자구조 같은 식물성 유래 제품
흔히 불포화지방은 몸에 이롭지만 포화지방은 해로운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것이 어떤것이든 유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일생 중 특정시기에 꼭 필요한 지방이 있다.
최근 미국 로더스 크록크란사(일리노이주 챈나혼 소재)가 발매한 「베타폴(Betapol」도 그런 지방의 하나다. 베타폴은 로더스 크록크란사의 과학자들이 생명공학기술로 개발한 사람의 모유지방과 분자구조가 같은 식물성기름 유래의 포화지방 제품이다.
신생아들은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 불포화 지방과 함께 포화지방이 필요하다. 만약 이 에너지를 얻지 못하면 성장이 지체된다.
베타폴을 바로 이들 유아의 성장에 없어서는 안되는 지방』이라고 로더스 크록크란사의 기술담당이사 제랄드 맥닐은 말하고 있다.
현재 유아용유동식엔 식물성기름 유래의 지방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유지방과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소화되기가 어려운 것이 문제다.
그리고 흡수되지 않은 지방은 칼슘과 결합, 밀랍과 같은 복합물로 돼서 칼슘흡수를 방해하게 된다.
칼슘은 유아들의 성장과 뼈나 이의 발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성분이다. 그리고 소화가 안된 지방은 배설돼야 하는데 이는 변을 단단하게 만들고 그 결과 변비를 일으키게된다.
인체의 성장과 발달에서 또한 중요한 영역은 뇌와 눈의 세포다. 『뇌와 눈의 세포엔 도코사헥사엔산(DHA)이 고농도로 포함돼 있다.
인체는 이 DHA를 단순한 지방에서 합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신생아나 고령자 또는 임신이나 질병으로 인해 생리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체내에서 이를 충분히 합성해낼 수가 없다.
이런 사람들은 뇌와 눈의 최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DHA를 별도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맥닐은 설명하고 있다.
로더스 크록크란사에선 이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어유제품 「마린올 오메가-3(Marinol Omega-3)」시리즈를 개발했다.
이들은 새로운 효소기술로 어유에서 추출하여 농축하고 특수한 정제기술로 생선냄새를 제거한 오메가3계지방산 제품들이다.
「마린올 오메가-3 D40」을 최소한도 필요량의 40% DHA와 소량의 EPA(에이코사펜타엔산)가 포함돼 있다.
DHA는 모유에 포함돼 있는 성분으로 유럽에선 유아용 유동식에 사용하는 것이 승인돼있다. 맥닐에 따르면 유아용유동식엔 DHA의 함량이 많고 EPA의 함량이 적어야 한다.
왜냐하면 EPA의 함량이 많으면 체중이 빨리 늘어나지 않기 때문이란 것. 또한 DHA는 정신분열병이나 주의력결핍과 같은 뇌기능 이상에도 유효한 것으로 밝혀진 바있다. 뇌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뇌엔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DHA의 양이 적은 것으로 밝혀진 것.
「마린올 오메가-3 C45」와 「C30」은 DHA와 EPA가 각각 45% 30% 포함돼있다. 이들은 혈압과 혈중트라이글리세라이드치를 낮춰 순환계질환의 발병위험을 줄여주는데 이바지 한다고 맥닐은 주장한다.
그는 또한 여러 차례의 시험에서 C45와 C30이 마가린이나 빵 그밖의 베이크드제품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