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세븐 로손 인수
코리아 세븐 로손 인수
  • 이은영 기자
  • 승인 2000.01.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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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포함 자산인수 방식

롯데그룹 계열의 코리아세븐이 코오롱마트의 로손을 인수했다고 최근 공식 발표함에 따라 편의점업계에 돌풍이 예고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코오롱마트와 자산인수방식으로 편의점 사업 및 1백40명에 이르는 관련 종업원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자산실사후 최종 정산을 실시해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2백50여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세븐은 이번 로손인수로 단숨에 5백점포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 7월 롯데리아에서 분리된 이후 점포개발및 운영 상품개발등에 심혈을 기울여 온 코리아세븐은 로손 인수를 계기로 편의점업계의 선두업체로 도약하기위한 보다 적극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위해 올해부터 서울 부산은 물론 대구 대전 광주등을 중심으로 도미넌트시스템(지역집중)출점 계획을 강화하고 그 이외 중소도시는 철저한 상권분석을 통해 거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상품개발 부문에서는 일반 공산품은 물론 도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용식 개발에 주력, 햄버거 어묵 샌드위치등 패스트푸드 매출구성비를 현재 7%에서 2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코리아세븐의 로손 인수로 LG25 훼미리마트등 선발업체와의 각축전이 치열해지며 편의점업계의 영업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본격화될 방침이다.

업계관계자들은 IMF를 거치며 편의점업계의 경영이 크게 위축됐으나 경기회복과 주요업체간의 판촉경쟁에 힘입어 올해부터 백화점 할인점 구멍가게와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서비스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실업체의 경우 매각이나 운영형태 다각화등의 활로를 모색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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