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음료시장 스포츠·茶류 주도할 듯
日 음료시장 스포츠·茶류 주도할 듯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01.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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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어워터 붐 종식... 기존 전략상품 리뉴얼 두각

일본 음료회사들의 새해 시장을 겨냥한 새 상품 발매 및 준비가 거의 끝나 어떤 시장전략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됐다.

「선택과 집중」이란 시대적 경향을 반영하여 새 상품수는 적고 기존 전략상품들의 리뉴얼이 두드러지고 있다.

용기에선 여전히 500ml PET병이 중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올 봄엔 각 사가 350ml PET병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소용량제품이 어떻게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갈지 주목된다. 카테고리별로는 차계(茶系)와 스포츠음료 제과즙음료의 새상품이 많은 편이다.

지난해 일본 음료회사들의 매출량은 전년비 101%로, 1% 늘어나 외형상으론 그런대로 선전한 것 같지만, 이는 여름철 이후 특매나 신제품 남발로 거둔 성과였다. 반면에 문제점도 많이 남겼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새 상품들이 거의 괴멸상태란 사실이다. 히트상품의 반열에 들었던 상품들 대부분이 한철의 영화로 끝나고 만 것이다. 그렇게 유망시되던 니어워터의 붐도 종언을 고하고 올해엔 스포츠음료의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기린비버리지사가 「스피드」란 상품명의 신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고 기존의 「포카리스웨트」와 「아쿠아리스」도 새로운 대비태세를 갖췄다. 그밖에 니혼타바코산업(JT)폿카 아사히음료 등 메이커들도 새 상품을 준비중이다.

차계에선 기린비버리지사가 흥차음료 「午後의 紅藤茶」의 리뉴얼제품을 내놓았고 네슬레니혼사에서도 「네스티」를 발매했다. 그밖에도 몇몇 중견음료회사들이 신제품을 곧 발매할 예정이다.

녹차와 블렌드차는 코카콜라그룹이 「촛토카오루」를 발매했고 아사히음료 기린비버리지 니혼타바코산업 산토리 등도 새 상품을 내놨다. 이토엔(伊藤園)사에선 보리차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니혼타바코산업이 97년에 발매하여 히트한 니어워터 「桃의 天然水」와 특수보건용식품으로 인정을 받은 기린비버리지사의 「사푸리」가 새 해에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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