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 연구원 2000년 유통사업 전망
LG경제 연구원 2000년 유통사업 전망
  • 이은영 기자
  • 승인 2000.01.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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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업계 고속성장 지속

올해 유통산업은 백화점과 할인점이 시장을 양분한 가운데 할인점의 고속성장이 지속되고 편의점은 두자리수의 뚜렷한 신장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의 「2천년 유통산업 전망」에 따르면 할인점업계는 지속적인 출점확대와 합리적인 소비패턴 정착에 힘입어 지난해 7조8천억원에 이어 올해 11조4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45.7%의 높은 성장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IMF에 따른 경기위축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편의점업계도 대형업체의 공격적 출점확대와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경영활성화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편의점은 98년 4.6%와 작년 상반기 2.1%의 마이너스성장을 보였으나 작년 하반기 9.7%의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올해도 1조1천7백억원의 매출로 16.3% 신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은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고정소비계층의 확보로 지난해 15조7천억원의 매출로 13.4%의 신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17조2천6백억원으로 9.8%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할인점등 경쟁업태의 시장잠식으로 영업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슈퍼마켓업계는 지난해 마이너스성장에서 탈피해 올해 4조4천억원의 판매로 9.4%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슈퍼마켓업계는 부진점포의 폐쇄와 업태전환등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 올해부터 독자적인 영업영역 구축에 나설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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