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뉴캐슬병 발생 주의보 발령
닭 뉴캐슬병 발생 주의보 발령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02.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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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과학검역원 접종예산 40억 확보…2, 3차도 지원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제1종 법정가축 전염병인 닭 뉴캐슬병이 작년 말부터 확산됨에 따라 19일자로 뉴캐슬병 발생주의보를 발령했다.

뉴캐슬병은 지난해 총 83건이 발생, 닭 117만5천979마리가 폐사했으며 이 가운데 작년 11, 12월에만 경기와 전북 등 전국적으로 14건이 발생해 10만5천384마리가 죽었다고 검역원이 밝혔다.

뉴캐슬병은 닭의 종류나 크기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병으로 전파가 매우 빠르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닭은 발병 2~15일만에 거의 100%가 죽게 된다. 검역원은 양계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부화장에서 병아리를 구입할 때 백신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권장 백신프로그램에 따라 추가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검역원 관계자는 “뉴캐슬병이 발생한 대부분의 농가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권장 예방접종 방식을 따르지 않은 농가로 밝혀졌다”면서 “최근 닭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농가들이 예방접종을 소홀히 해 질병이 번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5억원을 들여 병아리 부화장에서 1차 접종만 예산 지원을 했으나 올해는 4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늘려 분양 후 2, 3차 접종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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