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아이스크림시장 판촉 가열
고급아이스크림시장 판촉 가열
  • 안은이 기자
  • 승인 2000.08.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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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고객서비스 차별화·신제품 잇따라 출시

IMF와 함께 움츠러들었던 고급아이스크림시장이 경기회복과 더불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수퍼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업체들이 사장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고정고객관리에 집중적으로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해 평생고객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신규고객 창출에도 초점을 맞춰 어린이를 대상으로 공장방문과 유치원 생일파티등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시킬 방침이다.

또 TV광고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PLL(화면노출기법) 등의 마케팅 기법을 활용 소비자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SBS 경찰특공대에 협찬중인 배스킨은 이 드라마에서 PPL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배스킨은 아이스크림이 성수기인 여름철에 쿨러등 음료제품의 매출비중이 초기 4%정도에서 현재는 10%이상에 육박해 겨울철에도 즐길 수 있는 음료제품을 포장판매 형태로 개발 보급할 예정이다.

배스킨은 현재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다양화로 그 비중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하겐다즈는 기본제품군인 바닐라, 딸기, 초코 아이스크림품목외에 다른 제품군을 추가해 제품의 다양성과 품질검사를 강화해 고품질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하겐다즈는 올해 편의점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루트가 비슷한 모벤픽의 출현으로 유통망 및 판매공간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각종 프로모션과 TV광고 등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모벤픽은 올 연말까지 300%이상 신장한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최근 이륙한 비행기를 스위스로 돌려서 먹을 만큼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컴셉의 TV CF를 통해 소비자에게 인지도 확산 및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세븐일레븐을 주 판매망으로 확보한 모벤픽은 주요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 백화점에도 입점해 고급 이미지제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고급아이스크림 시장 확대속에 캐나다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업체인 요겐프루츠가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아이스크림 및 냉동요거트 프랜차이즈업체인 요겐프루츠는 3년안에 500여개의 체인점을 확보해 전체 고급아이스크림 시장의 10%를 점유한다는 계획이어서 기존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태이다.

국내 토종 수퍼프리미엄급 업체와 해외 브랜드가 격돌하고 있는 시점에서 캐나다 요겐프루츠가 시장에 정착할 것인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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