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용 식품과학회장] 가공식품 부정적 인식 교정에 최선
[박지용 식품과학회장] 가공식품 부정적 인식 교정에 최선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3.01.11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지용 회장
조선,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등 산업 부문에서 우리나라는 이미 세계 초일류 국가로 발돋음 했습니다. 식품산업에서도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농심, 삼양사, 오뚜기, 롯데, 대한제당, 한국야쿠르트, 대상, 남양유업, SPC 등 식품기업들이 부단한 노력을 통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기업이 됐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품질도 외국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는 수준이 됐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식품회사라도 네슬레 등 글로벌 식품회사에 비하면 10분의 1도 안 되는 규모로, IT나 자동차 회사인 삼성이나 현대에 비하면 매출 규모나 수출 실적 면에서 걸음마 수준에 불과합니다.

다행히 우리 정부가 2008년 ‘고부가 식품산업’을 미래를 이끌어갈 신성장동력 산업 중 하나로 선정, 정부 조직을 농림수산식품부로 확대 개편하고 2012년에는 식품산업 부문 연구비도 가시적으로 확대됐습니다. 현재 정부는 한식문화를 확산시키고, 식품산업, 외식산업, 문화관광산업 등 관련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목적을 가지고 많은 예산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식품산업을 비롯한 세계 식품시장에 대한 이해는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소비자나 소비자단체들은 비전문가적 지식과 잘못된 인식으로 가공식품을 무조건 불신하고 있으며, 언론 매체에서도 가공식품이 안전하지 않으며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상을 소비자에게 심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학회는 중심을 잡고 부정적 인식을 바로 잡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학계에서 비전과 사명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계에서는 창의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한다면 식품산업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중요한 산업부문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