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마케팅, 한국적 사고·행동 필요
식품마케팅, 한국적 사고·행동 필요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12.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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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차장 강조 메이커 신뢰성 있는 정보제공에 힘써야

한국인의 식생활 및 의식의 현주소를 발표한 김수미 차장은 식품업계의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해 `한국적으로 생각하고 한국적으로 행동하라´고 제안했다.

그는 우선 신제품과 관련해 단순히 새로 나왔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므로 광고나 제품 라벨을 이용하든지 관련기관 등으로부터 명확한 정보를 제공받아 명쾌한 조언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시아의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유명인의 광고를 믿는 경향이지만 가족 친척 친구 등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의 충고를 신뢰하며 믿을만한 충고가 있다면 식습관을 바꾸겠다는 응답자가 65%에 달해 메이커측은 좀더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제공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소비자들은 또 광고나 생산자측의 주장은 이성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정부의 식품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TV나 신문같은 대중매체보다도 낮아 식품안전과 관련한 정부측의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김차장은 덧붙였다.

또 음식은 전통의 편안함과 새로운 것의 즐거움을 연결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므로 사회 변화를 반영하게 되는 식품 브랜드에게는 새롭고 다르다는 것이 필수적인 반면에 거부감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

따라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에 새롭게 접근하고 가족들의 높은 요구와 음식 솜씨의 미숙으로 힘들어 하는 주부들을 이해하는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부담없이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김차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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