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농식품부-aT 선정 ‘2012년 우수외식기업’
[기획]농식품부-aT 선정 ‘2012년 우수외식기업’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3.01.07 0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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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에 벽제갈비·교촌치킨·한촌설렁탕
원할머니보쌈·굽네치킨·꿀닭·네네치킨 우수상 받아

2012년 우수외식기업 최우수상에 벽제외식산업개발(벽제갈비)과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이연에프앤씨(한촌설렁탕)가 선정됐다.

또 우수상에는 ㈜원앤원(원할머니보쌈), ㈜지앤푸드(굽네치킨), ㈜대대에프씨(꿀닭), ㈜혜인식품(네네치킨)이 각각 뽑혔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작년 12월 27일 직영사업자, 중소형 가맹사업자, 대형사업자 분야별 ‘2012년 우수외식기업’을 선정하고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실시한 우수외식기업 선정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우수 식재료를 사용하는 외식기업의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aT 관계자는 “우수외식기업 선정사업은 외식산업과 농어업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선정된 기업에겐 자금지원, 해외 프랜차이즈박람회,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참가지원, 해외진출 컨설팅 등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최우수상

◇㈜벽제외식산업개발(벽제갈비)

한우 우수성 입증 ‘최고의 맛집’ 
‘아시아 5대 레스토랑’에 뽑혀  

◇김영환 벽제외식산업개발 회장
벽제갈비(대표 김영환)는 1986년 창업 이래 한우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최고의 맛 집으로 명성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산 식재료 사용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때문에 국내산 한우만을 고집하며, 목장 계열화를 통해 ‘일두구매(一頭購買)’ 방식을 도입하고 소 한 마리를 통째로 구입해서 도제방식으로 운영하는 한식장인 조리팀에서 부위별 메뉴를 개발하고 이를 상품화해 직영 점포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시스템을 확립시켜 축산농가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번 우수외식기업 선정 평가에서는 유기 한우를 산지화해 직접 도축 최고상품의 갈비 메뉴를 공급한 점과 국산 배추 등 최고 재료를 사용한 직영 김치공장 운영,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메뉴개발에 힘쓴 점 등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검증된 국내산 우수농산물을 발굴해 산지와 직거래를 확대하고 최고급 김치를 생산하는 해섭(HACCP) 김치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등 국내산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도 높게 평가됐다.

벽제갈비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미국에서 발간되는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 ‘ZAGAT’에 ‘Seoul Restaurant 2012’에 등재된 바 있으며, ‘아시아 월스트리트 저널’에 ‘아시아 5대 레스토랑’ ‘서울 최고급레스토랑 2선’에도 선정됐다.

또한 일본 주요TV 방송사인 NHK를 비롯해 여러 방송사에 소개됏고, ‘가정화보’에 ‘일본인이 믿고 찾는 최우수 한식당 3선’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Fine Dining 한식당’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 북경 소재 벽제갈비를 하남성 정부와 합작 운영하고 있으며, 산동성 위해와 청양시에 한식당 프렌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마늘-간장소스 이용한 웰빙치킨
‘경영 가족주의’로 상생 실천도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교촌치킨(대표 권원강)은 마늘과 간장을 이용한 고유한 오리지널 소스 및 특유의 조리기법을 선보이며 지난 20여 년간 국내 외식산업을 이끌어 온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다.

1991년 설립 이후 현재 국내에 1000여 개의 중소형 및 그린매장(중대형)을 운영 중이다. 또한 해외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중국과 미국 등 총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시아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인 태국에 가맹점을 내는 등 글로벌 치킨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세계인의 입맛에 딱 맞춘 메뉴로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로 성장한 교촌치킨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맛에 대한 굳은 신념이다. 이 회사는 엄선된 천연재료와 교촌 전용유만을 사용하며, 특화된 교촌만의 조리기법을 바탕으로 차별화 및 전문화, 고급화된 웰빙치킨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맹점 간 거리제한’이 프랜차이즈업계의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교촌치킨은 초창기부터 ‘경영 가족주의’를 모토로 내세우며 창업으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가맹점주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1000개 이상 가맹점을 늘리지 않고 있다.

대신 철저한 가맹 관리 및 교육을 비롯해 전문가들의 시장조사와 소비자 트렌드 분석, 신 메뉴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등 내실을 다진 결과, 치킨 프랜차이즈 가운데 가맹점 하루 평균 매출 1위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상생의 경영이 2012년 우수 외식기업 선정 평가 시 높게 평가되기도.

또한 교촌치킨은 6개월 이상 가맹점 현장에서 일한 직원 및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교촌 청년의 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교촌 청년의 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성장해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세상의 참 의미를 실천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다. 이 외에도 교촌치킨은 다양한 사회봉사활동 및 자선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연에프엔씨(한촌설렁탕)

국산 농산물로 위생적 조리
식재료 표준화해 높은 경쟁력

◇정보연 이연에프엔씨 대표
국민 영양식인 설렁탕의 대표 브랜드 한촌설렁탕(대표 정보연)은 안전한 외식상품을 매장에 공급하는 프랜차이즈를 실현하고 있다.

한촌설렁탕은 1998년 역삼동에 직영점을 열고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꾸준히 연구하며 안정적인 운영이 검증된 후에야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러한 철저함은 한촌설렁탕의 경쟁력이자 기반으로 자리 잡으며 현재 40여 개의 가맹점이 모두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2007년 충북 음성에 설립한 CK(Central Kitchen-중앙집중식 조리시설)공장은 해썹(HACCP)에 기반한 시설설비와 운영관리로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자랑하며, 제품은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전국 각 매장에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국내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해 지역 내 단위 농협을 통해 식재료도 소비하고 있다.

제품의 기술개발과 품질향상 연구에 보다 주력하기 위해 지난 2010년 2월에 세운 부설연구소에서는 현재 6명의 팀원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매달리고 있으며, 대부분의 식재료는 표준화해 매우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2012년 우수 외식기업 선정 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촌설렁탕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인 ‘점주방’은 가맹점주만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특허등록까지 마쳤는데, 점주방은 가맹점주가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각 매장별 문제점의 파악과 개선사항을 웹상에 올려 본사와 관리할 수 있으며, 가맹점주들은 점주방을 통해 본부의 경영활동과 매장 관리 등을 평가할 수도 있도록 돼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한식의 세계화와 발맞춰 누구나 믿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 우수상

◇원앤원(주)(원할머니보쌈)

대표적 한식 프랜차이즈 업체

△박천희 원앤원(주) 대표
원앤원(주)(대표 박천희)는 ‘더 큰 사람, 더 큰 행복’ 이라는 비전아래 ‘원할머니보쌈’ ‘박가부대찌개/닭갈비’ ‘커피에투온’ ‘모리하우스’ ‘툭툭’ 등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해썹(HACCP) 기준에 적합한 최신식 시설과 위생설비를 갖춘 천안본사에서 직접 가공, 생산 공정을 거쳐 식자재를 공급함으로써 유통과정의 최적화를 이뤄 고객들에게 ‘정성의 맛’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슈퍼바이저의 건실한 가맹점 관리와 본사의 주요 정책을 통해 가맹점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등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1위의 보쌈브랜드 운영을 통해 수 십 년간 육류 유통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이러한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고품질의 육류를 다양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유통하고 있다.

특히 주 식재료의 국내산 비율이 70% 정도이며, 식재료의 공급업체 선정부터 공급업체 관리의 규정 및 절차 이행여부까지 전담인력의 배치와 실시 면에서 매우 전문화되고 정형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구매에서 가공, 물류, 점포운영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원스톱 시스템 등 경쟁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통해 2012년 우수외식기업에 선정됐다.

고객을 생각하는 ‘정성의 맛’과 가맹점과의 ‘상생 경영’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유통채널을 다각화하는 등 신규 사업도 활발히 추진해 꾸준한 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엔푸드(굽네치킨)

오븐구이 치킨 선두 주자

◇홍경호 지엔푸드 대표
㈜지엔푸드(대표 홍경호)는 정읍에 자체 가공공장을 운영, 원료육 주 5일 배송을 실시해 안전하고 신선한 먹을거리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 교육비가 없는 4無정책으로 가맹점과의 상생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둘째, 셋째 출산 시 각각 1000만 원, 2000만 원을 지급하는 출산 장려정책 등 직원 복지에 있어서도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엔푸드는 이번 우수 외식기업 수상을 통해 자금 지원, 해외 프랜차이즈 박람회,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참가지원, 해외진출 컨설팅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 받게 된다.

홍경호 지엔푸드 대표는 “고객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 가맹점 사장과 상생하는 본사, 직원들에게 다니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됏다”며 “수상의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경쟁력 높은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지엔푸드가 운영 중인 굽네치킨은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의 선두주자로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치킨 브랜드다. 현재 전국에 870여 개 가맹점이 있으며, 지난 2011년 GWP(Great work place)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판매·유통 부문 대상 수상, 한국 프랜차이즈 대상에서 국무총리상 수상하는 등 상품 및 고객 서비스,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단 한 방울의 기름도 사용하지 않아 트랜스지방 걱정이 없으며 오븐에서 굽기 때문에 기름이 빠져 겉은 바삭 하고 육즙은 살아있어 치킨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치킨에 천연양념 이외에 어떠한 첨가물도 없어 웰빙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기존 후라이드 치킨과 달리 기름을 사용하는 과정이 없어 위생적이며 더욱 담백하게 맛볼 수 있다.

◇㈜대대에프씨(꿀닭)

천연효소 발효 영양 흡수율 높여

◇조동민 대대에프씨 회장
㈜대대에프씨(대표 조동민)는 모기업과 연계해 계육부분의 수직계열화시스템을 적용, 원재료 파동에도 안정적인 물류 공급이 가능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포장육과 양념육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와 해썹(HACCP) 인증으로 식품위생과 식품안전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2012년 우수외식기업 선정 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대에프씨 꿀닭에 사용되는 원육은 천연효소를 이용한 발효특허기술이 적용된다. 이 기술은 조리 시 파괴되는 원재료의 영양성분을 최대한 보존해 10%대의 영양분 섭취율을 체내 90%까지 흡수시키는 이점을 가진다.

이는 현대사회생활에 필요한 영양분섭취량을 대폭 늘려 줄 뿐만 아니라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무익한 요소는 대부분 파괴되고, 유익한 요소의 활동은 활발해져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원육 자체의 고유한 맛을 살리고 부드럽게 변화시켜 소화흡수에도 도움을 준다. 대표메뉴로는 꿀닭강정, 치킨탕수육, 땅콩범벅 가라아케, 크리스피 등이 있다.

한편 모기업인 (주)대대푸드원은 25년 전통의 계육을 대표로 하는 육가공 전문기업이다. 대형 체인본사의 메뉴 및 물류 인큐베이팅은 물론 그간 축척해온 방대한 레시피에서 오는 R&D 기술력이 뛰어나며, 대규모의 인천 생산 공장과 물류센터는 물론 중국의 청도공장을 운영 중이다.

◇㈜혜인식품(네네치킨)

위생적 시설 우수농산물 사용 늘려

◇현철호 혜인식품 회장

혜인식품(대표 현철호)은 1999년 5월 네네치킨 체인사업본부를 설립해 짧은 시간 내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한 ‘치킨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이다.

2007년 충북 음성에 3000여 평 규모의 생산본부설립과 함께 2010년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이 공장은 생산공정, 위생시스템, 물류기반 및 상품 공급 시스템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조리실을 비롯한 위생 시설 또한 관리 감독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우수 농수산물 사용 비중도 점차 확대하고 있어 2012년 우수외시기업 선정 평가 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신선하고 안전한 식품 공급을 위해 ‘콜드체인시스템(Cold-chain System)’을 운영해 전국 18개 지사 및 1050개 가맹점에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100% 국내산 닭고기와 트랜스지방으로부터 자유로운 식물성 기름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신선하고 우수한 맛을 위해 ‘배터-딥(Batter-Dip)’ 공법을 사용하고 있다. 배터-딥 공법은 닭고기에 코팅 막을 입혀 기름이 닭고기에 스며들지 않게 육즙을 보호해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닭고기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기업 ‘로열티 그룹(Royal T Group, CEO 로드니 탕)’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싱가포르에 첫 해외 매장을 개장했다. 싱가포르 1호점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해외매장 20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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