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과제품 사계절상품 정착
빙과제품 사계절상품 정착
  • 이선희 기자
  • 승인 2000.12.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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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맛·품질 향상시킨 신제품 개발 러시

냉난방 시설이 보편화 되는 등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종전 여름상품으로 취급돼 온 빙과제품이 사계절 상품으로 변모됐다.

업계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빙과류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맛과 품질을 향상시킨 신제품 개발을 통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롯데제과는 10월초 초코렛이 섞여 있는 크런치한 맛이 강한 `와이들 바디´를 선보여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한달 평균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미 월 매출 25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와플모나카를 앞세우고 신제품인 와일드바디로 시너지 효과를 노리면서 최근 2달간 전년대비 10%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와일드 바디의 겨울철 예상 매출을 60억원으로 잡고 있는 롯데제과는 앞으로 이 제품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빙그레도 최근 새롭게 선보인 커피칩 붕어싸만코가 월 매출 15억원을 올리고 있는데다 간판 제품인 홈타입의 투게더가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연간 160억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겨울철 빙과 매출신장에 힘을 더하기 위해 홈타입 인기제품인 `엑셀런트´를 기존의 바닐라에서 2가지 맛을 더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삼강도 10월 중순 선보인 헤이즐럿 카페의 월 매출이 12억원을 넘자 이 제품에 대한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삼강은 초코렛으로 코팅되어 헤이즐넛의 고소한 씹는 맛과 커피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헤이즐넛 카페를 올 겨울 히트상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8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해태는 최근 아이비 뼈다구 벨모아 꿀호떡을 출시했는데 특히 꿀호떡은 월 13억원이 팔리면서 인기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인기 제품인 시모나가 월 12~13억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꿀호떡의 소비자 호응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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