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푸드 ‘인블러드’ 개발
메디푸드 ‘인블러드’ 개발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12.2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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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용 특수 영양식품
혈중 당단백질 용해효소 이용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에도 효과가 큰 특수영양식품이 개발됐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투자협동법인인 식이병원 메디푸드(대표 윤석모)가 최근 혈액 속에 들어있는 당단백질이라고 하는 피브리노겐을 용해시켜 주는 `피브리노키나제´를 개발, 이를 상품화 하는데 성공하고 `인블러드´란 브랜드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피브리노키나제´는 대두(콩)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추출하는 것으로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성분이다. 이 물질은 피 속의 혈전물질인 피브리노겐을 용해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고혈압 환자는 물론 중풍과 같은 고혈압 합병증을 예방, 치료하는데 효과가 크다는 것.

피브리노키나제는 또 지금까지 오줌에서 추출해 주사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유로키나제와 같은 약리적 작용을 하는 물질인데, 먹음으로써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고 메디푸드 측은 설명했다.

메디푸드 윤석모 사장은 “대두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피브리노겐을 녹여 주는 물질이 생성된다는 점에 착안, 지난 98년부터 콩을 발효시키는 연구를 하다 우수한 효소를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메디푸드는 이미 보건복지부로부터 고혈압과 이에 수반되는 중풍 뇌졸중 뇌경색 심장병 등 환자용 특수영양식품으로 허가를 받은 상태이다.

또 지난달말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도 특수영양식품으로 승인받아 내년초 미국지역, 유럽과 동남아, 일본 등지로의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메디푸드는 `인블러드´ 품목 하나로 내년에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에도 나서 월간 10억원씩, 연간 120~130억원 어치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미 중풍을 앓고 있는 환자는 인블러드를 하루에 4캅셀, 고혈압 약을 먹고 있는 환자는 2~3캅셀, 예방을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하루 1~2캅셀씩 식후에 섭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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