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김치, 미국 ‘코스트코’ 입점
종가집 김치, 미국 ‘코스트코’ 입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3.03.21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 유통점 첫 진출…현지인 공략 본격화

대상FNF(대표 이상철) 종가집 김치가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Costco)’에 입점하며, 본격적인 미국인 입맛 공략에 나섰다.

△대상FNF ‘종가집 맛김치(1.2kg)’
이번에 입점된 제품은 ‘종가집 맛김치(1.2kg)’로, 그동안 한인 점포나 아시아계 유통업체에 한해 판매된 적은 있지만 현지 대형 유통망을 통한 공급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미국 LA지역 6개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 그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일본에 이어 최대 포장김치 수출국인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이 결정되면서 외화벌이에도 일조하게 됐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작년 미국에 수출된 포장김치는 1047톤에 달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387만 달러에 이른다. 수출 물량 중 약 70% 정도가 종가집 김치가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상FNF는 입점 조건이 까다로운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하기 위해 2010년부터 꾸준히 준비해 왔다. 그 결과 안전 및 시설 장비 등의 심사 기준을 무난히 통과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현지 제조업체의 저가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한국산 원료로 한국에서 만든 완제품을 입점시키게 됐다.

이에 대해 대상FNF 글로벌사업부 박장휘 상무는 “한국 전통 김치 맛을 알리기 위해 한국인들이 먹는 똑같은 김치를 미국에 직접 수출하게 됐다”며 “한인 및 아시안 밀집 거주지역에서 시작하지만 앞으로 북가주는 물론 하와이까지 미국 전역에 종가집 김치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 코스트코에 자리 잡은 종가집 김치 제품
한편 대상FNF는 그동안 미국 내 위치한 중화계 대형유통점 ‘99 랜치마켓(99 Ranch Market)’, 일본 대형 유통업체인 ‘미쯔와(Mitswa)’ ‘마루카이(Marukai)’ 등에 제품을 입점, 유통하는 성과를 거둬 미국시장의 교민, 아시안계, 현지인에게 종가집 김치를 알릴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번에 입점 계약을 체결한 미국 ‘코스트코’ 비롯해 현재 일본, 미국, 영국 등 45개국 나라에 종가집 김치를 수출하는데 힘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