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중국서 참치 통조림 사업
동원F&B,중국서 참치 통조림 사업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2.04.11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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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참치가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해 전문 통조림 회사로서 제2의 동원참치 신화를 만들 계획이다.

동원F&B(대표 박인구)는 지난 3일 동원F&B 본사에서 중국의 정진집단(대표 고정진)과 자본 제휴를 통해 중국에서 참치 통조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정진집단’과 자본합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내용에 따르면 동원F&B와 정진집단 2개사와의 자본 합자로 합자회사를 설립해 본사와 공장은 중국 청도에 소재를 두고 세계적인 통조림 기술을 보유한 동원F&B가 신설 법인의 경영을 맡기로 했다.

합자회사의 명칭은 ‘동원Cannery’(가칭)이며 자본금은 200만 달러로 지분은 동원F&B 50%, 정진집단 50%로 구성된다.

신설 법인의 생산 제품은 참치 통조림과 애완 동물 사료로 수출용 OEM 제품을 제외한 전품목에 동원참치 브랜드를 사용하며 하루 100만톤 생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생산은 7월 초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이 날 조인식에는 박인구 동원F&B 사장과 정진집단 고정진 회장 등 양사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동원F&B의 박인구 사장은 “이번 신설 법인을 통해 동원참치를 중국 시장에 확고하게 뿌리 내려 무한한 성장 잠재력(2010년 우리 나라 시장의 10배 규모 예상)을 가진 중국 시장에 미국 및 일본의 유수업체에 한 발 앞서 진출해 중국시장에 제2의 동원참치 신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신설 법인을 통해 동원F&B가 가지고 있는 통조림 제조에 대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참치 통조림만이 아닌 동원F&B의 다양한 통조림 제조 기술을 중국에 소개해 신설 법인을 중국 최고의 통조림 전문회사로 발돋움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원F&B는 95년 중국 청도에 맛살제조공장(청도동원식품유한공사)을 설립해 맛살 제품을 중국 내수 시장 판매 및 유럽에 수출해 작년에는 12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01년에는 중국 시장에 동원참치와 동원참치크래커를 첫 수출해 각각 30만 달러 및 2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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