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전 장류제품·무방부제 실현
대상 전 장류제품·무방부제 실현
  • 이민정 기자
  • 승인 2002.04.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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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회장 이덕림)은 고추장과 간장, 된장 등 모든 장류제품에 합성 보존료인 소르빈산칼륨 대신 천연 보존료인 주정(酒精)을 사용, 무방부제를 실현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주정이 소르빈산칼륨보다 6배 정도 가격이 비싼 데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천연보존료를 선호하는 소비자 정서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지난해 혼합간장을 시장에서 철수하고 양조간장만 판매하기로 한 데 이어 모든 장류 제품에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음으로써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소르빈산칼륨을 0.1% 이하까지 가공식품에 사용할 수 있지만 장류업체가 모든 장류 제품에 천연 보존료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 시판 중인 고추장 중 가정용은 천연 보존료인 주정을 사용하고 있지만 업소용은 대부분 합성 보존료 소르빈산칼륨을 쓰고 있으며 혼합간장의 경우도 파라옥시안식향부틸 등의 합성 보존료가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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