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친환경 인증 김치 출시
풀무원 친환경 인증 김치 출시
  • 김은수 기자
  • 승인 2002.12.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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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잔류량 농산물 허용 기준 절반

풀무원이 국내 최초로 친환경 품질인증 김치를 출시, 포장김치 시장 공략에 나섰다.

풀무원은 오는 15일부터 판매되는 모든 포장김치 제품에 `친환경 농산물 품질 인증´을 받은 저농약 배추만 사용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해남농협 등을 통해 전남 해남의 친환경 농법 배추 재배 농가와 계약을 맺고 이 지역 15만평의 황토밭에서 수확되는 배추를 원료로 김치를 생산, 판매키로 했다.

풀무원이 사용하는 친환경 농산물 품질인증 저농약 배추의 농약 잔류량은 일반 농산물 농약 잔류 허용 기준의 절반. 국립 농산물 품질 관리원에서 품질인증을 받는다. 풀무원은 또한 친환경 배추 사용과 함께 해산물을 사용한 천연 조미료를 개발, MSG를 대체해 풀무원 김치 전 제품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김치 시장 점유율 2위인 풀무원은 지난해 별도 사업부를 신설,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어 올해 연매출 11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 60억원보다 83% 성장한 실적.

풀무원의 관계자는 “이번 풀무원의 친환경 인증 배추 사용은 채소류의 잔류 농약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도와 본격적인 김장철에 맞춰 출시된다는 점에서 풀무원 김치의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5월 역시 업계 최초로 유기농 김치를 출시한 바 있는 풀무원은 전 제품을 친환경 배추로 제조하기로 함에 따라 회사의 고품질 브랜드 이미지를 김치에도 적용해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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