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 추출물 이용한 항당료 음료 시판
누에 추출물 이용한 항당료 음료 시판
  • 김은수 기자
  • 승인 2002.12.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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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제로산업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항당뇨 음료가 상품화돼 본격적으로 시중에 출시된다.

지난 2000년 농촌진흥청과 부경대학교의 공동 연구를 통해 누에에 함유된 DNJ(Doxynojirimycin) 성분이 기존의 당뇨 치료제 아카보스와 거의 동일한 혈당 강하 효과가 있음이 입증된 바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DNJ만 따로 분리하는 데에는 비용이 많이 들어 아직은 산업화가 불가능한 상태. 이에 농진청측은 동결 건조한 누에 추출물을 이용한 음료를 개발, 일본과 국내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긴 상품화 개발 기간을 거쳐 ‘당그린-디’라는 제품명으로 선보이게 될 이번 제품은 5령3일의 누에를 동결 건조하고 다시 에탄올로 추출해 감압 농축한 후 이취 제거제 및 기호 강화제를 첨가, 누에의 기능성은 살리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 새로운 혈당 조절용 음료로 국내 양잠 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진청으로부터 항당뇨 음료의 사업권을 인수, ‘당그린-디’를 개발한 당제로산업은 오는 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품 설명회를 한 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제로산업 조봉규 부장은 “누에 추출물을 이용한 항당뇨 음료는 다른 누에 관련 산물의 분말 상태보다 혈당 강하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복용이 간편하고 흡수가 빠르다”며 “또한 성인병 및 노화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질 및 중성지질의 억제 효과와 활성 산소 및 제거 효소의 활성 효과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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