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맞춘 건강식품 ´봇물´
체질 맞춘 건강식품 ´봇물´
  • 문윤태 기자
  • 승인 2002.12.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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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동양의학 접목한 제품 선호

체질이나 맞춤을 통한 건강식품 출시가 붐을 이루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양약과는 달리 건강식품의 경우 동양적인 관심이 높고 소비자들이 자신의 체질을 분석하고 자신의 체질에 맞춘 제품이라는 호감도에 따라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업체들은 기존의 체질별 제품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제품 출시로 시장 진출을 하고 있다. 체질별 제품의 선두주자는 오행생식.

오행생식은 지난 1989년부터 사람들의 체질을 각자가 가지고 있는 육장육부의 크기와 허실로 분류해 보양하는 동양의학에 기초해 자체 공장과 연구소를 통해 생식을 제조, 판매한다.

같은 음식이라도 체질에 따라 우리 몸에 이로움을 주는 음식이 될 수도 있고 해가 되는 음식이 될 수도 있어 생식도 개인별로 체질에 맞춘 ‘1 대 1 맞춤생식 오행생식´을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목, 화, 토, 금, 수, 상화, 표준의 7가지 체질에 따라 체질별 생식 제품으로 철저한 대면 접촉을 통해 오행생식원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세밀한 유형 분류를 통해 1 대 1 맞춤 고객 관리를 한다.

체질 생식 전문점 쓰리앤포는 1894년 동무 이제마 선생에 의하여 탄생된 사상의학을 바탕으로 인간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네 가지 체질로 구분해 각 체질에 따른 섭생법과 치료법을 제시했다.

과거의 의학은 인간을 획일적으로 구분하여 개개인의 특성을 무시하였기 때문에 병의 예방 및 치료에 큰 장애가 되었고 오진, 약물의 남용 등 여러 가지 폐단을 낳았다. 타고난 체질에 따라 장부의 허와 실이 다르고 병의 원인 및 진전이 다르고 약이나 음식에 대한 반응도 다르다면 마땅히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과 병에 대한 치료법 및 음식의 섭생법이 달라야 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그러므로 사상의학은 각 개인의 특성에 맞게 병의 원인을 규명하여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는 의학으로 ‘쓰리앤포’는 전통의 민간 요법과 사상 체질 요법을 근간으로 연구와 임상실험을 거친 ‘체질 맞춤형 생식’을 선보이고 있다. 태양, 태음, 소양, 소음, 중성으로 구성된 25가지 제품을 접할 수 있다.

파마트도 사상의학을 기본으로 최근 ‘음양균형 생식 좋은 아침’을 출시하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음양균형 생식 좋은 아침’은 유기농, 동결 건조 및 국산 원료를 중심으로 생체 정보 공명시스템(BRS)을 활용해 구성 원료의 음양도를 측정해 가감하여 음양도가 중성인 제품으로 체질에 관계 없이 누구나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마련했다.

사상의학을 기초로 한 생식은 이들 업체 외에도 ‘우리건강’의 ‘우리생식’ ‘위드네이처’의 ‘체질생식 사계’ 등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태양인 이제마나 허준 등 관련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동양의학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관련 제품의 출시가 붐을 이루고 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인기를 끌려면 검증된 연구소와 공장으로 질 좋고 효능 높은 제품으로 승부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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