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 건강식품 사업 진출
삼립식품 건강식품 사업 진출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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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대표 이광호)이 건강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립식품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삼립 내츄럴 푸드’라는 브랜드로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삼립 내츄럴 푸드’는 58년의 제빵 전문 회사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종합 식품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해 키토피아, 한국자연농산, 우리홍화, 금산인삼, 오행생식 등 FDA와 일본 중국 등에서 안정성 평가를 받은 업체들과 기술 제휴 형식으로 키토산, 동충하초, 홍삼, 산수유, 오행생식 등 총 17가지 제품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 해외 시장 조사를 통해 좋은 품질의 완제품을 수입 소개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우리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소비자의 신뢰를 받기 위해 제품 가격의 거품을 낮추고 건강식품 업계에는 거의 없는 정찰제 판매를 실시하는 등 차별화 전략도 구사할 예정이다. 5포짜리 생식을 출시해 기존의 유통망과 편의점 할인점 쇼핑몰 등을 공략하고 중저가의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자체의 대리점을 모집할 계획이며 판매원들이 직접 기업체나 학교를 대상으로 방문 판매도 계획하는 등 신규 사업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삼립식품은 이와 함께 기존의 유통망을 활용해 3∼6개월이면 전국적인 조직망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양산빵 시장은 정체 시장이지만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으로 앞으로 10년간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건강식품시장에 뛰어들었다”며 “2006년에는 200∼300여 개로 품목수를 다양화하고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립식품이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전날 8% 상승한 데 이어 18일 전날 종가보다 550원(4.78%) 오른 1만2050원을 기록하는 등 연이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이틀 동안의 수익률만도 12%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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