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롬라이프 사회봉사 적극 나서
이롬라이프 사회봉사 적극 나서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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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0여 독거노인에 가정방문·생식 지원

이롬라이프는 내년부터 전국 400여 명의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3억7000만원어치의 생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롬라이프는 지난 16일 한국복지재단에서 정미정 이롬라이프 대표이사 부사장과 김석산 한국복지재단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롬라이프 사회봉사 활동 이로미 공동 진행 협정’을 맺었다. 이번 협정으로 이롬라이프는 한국복지재단을 통해 전국 사회복지관의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매달 생식 지원, 가정 방문 활동 및 각종 행사 개최 등 정서적 물질적 지원을 펼친다.

한국복지재단은 전국의 19개 종합사회복지관과 1개의 노인복지관 및 각 지부에 등록된 독거 노인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이로미’에 대한 교육 및 관리 협조 등을 통해 이롬라이프가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로미’는 이롬라이프에서 실시하는 사회 자원봉사 활동 혹은 이러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롬라이프는 이롬라이프의 직원과 헬스 디자이너 중에서 자발적으로 참가 의사를 밝힌 사람 중 ‘이로미’를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한 후 사회봉사 활동에 참가시킬 예정이다.

앞으로 이롬라이프는 ‘이로미’ 참가 대상을 이롬라이프 직원 및 지점의 헬스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넓히고 지원 대상 노인들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또 이롬라이프의 전국 지점들은 각 지역의 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펼친다.

‘이로미’ 활동은 기존의 기업 사회봉사 활동과는 달리 소화 장애, 당뇨, 고혈압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무의탁 독거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생식 지원은 물론 가정 방문을 통한 건강 점검 및 정서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모금에서부터 구체적인 지원 아이디어까지 모든 활동은 ‘이로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데 지점마다 비치된 ‘이로미 저금통’과 이로미들의 1인 1계좌 개설을 통해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롬라이프 정미정 대표는 “최근 고령화로 인해 독거 노인들의 수는 증가하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에 대한 지원 활동에 비해 노인들에 대한 지원 활동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노인들의 건강 개선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 활동을 계획했다”며 “이번 협정을 계기로 ‘건강한 행복의 아름다운 나눔’이라는 이롬라이프의 기업 이념을 보다 체계적 본격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며 향후 20개 복지관뿐 아니라 각 지역 복지관 지부까지 활동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롬라이프는 회사 순익의 10%를 사회 기부 및 봉사 활동 등으로 사회에 환원해 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전 직원과 헬스 디자이너들도 저소득층 가정 돕기, 수재민 돕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번 이롬라이프의 ‘이로미' 봉사 활동은 기업의 단순한 기금 및 물품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봉사 단체와 제휴해 전문적인 지원을 받아 기업 임직원들이 직접 사회봉사 활동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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