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캔 재활용 홍보전시관 착공
금속캔 재활용 홍보전시관 착공
  • 문윤태 기자
  • 승인 2003.01.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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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에 1500여평 규모

금속 캔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금속 캔 재활용 홍보 전시관’이 경기도 성남에 건설된다.

한국금속캔재활용협회(회장 김용운·포스코 부회장)는 지난해 26일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에서 금속 캔 재활용 홍보 전시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이번 전시관 건설은 포장용기 재활용 업계 최초로 재활용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1500여 평 부지에 건설되는 전시관은 총 공사비 80억원이 소요되며 캐니빌리지, 캐니월드, 캐니 팩토리 등 금속 캔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함께 문화·집회시설도 들어선다.

협회측은 전시관이 완공되면 금속 캔이 다른 포장 용기에 비해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또한 어떤 경로로 캔이 100% 재활용되는지 등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협회측은 금속 캔은 수집, 선별, 가공, 재활용의 시스템이 완벽한데도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부족해 재활용량이 더 늘어나지 않는다고 판단, 이번 홍보관 건립으로 금속 캔의 우수성을 체험시킴으로써 자원 절약과 환경 보전은 물론 궁극적으로 재활용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전시관이 건립되는 장소가 숲에 둘러싸여 있고 자연 녹지가 잘 형성돼 있어 전국의 유치원·초등학생들에게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은 물론 자연 환경의 소중함까지 익히게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김용운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년 후 금속캔 재활용 역사를 새롭게 시작하는 영예로운 전당에서 자원과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을 다시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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