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 작년 최대 실적
패밀리 레스토랑 작년 최대 실적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3.01.14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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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업체 매출 두배까지 신장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지난해 고급화 마케팅 전략으로 최대의 호황을 보이며 급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5일 근무제의 확산과 경제적 향상에 따른 핵 가족화, 중·상류층 소비자를 중심으로 외식이 보편화됐다.

또 패밀리 레스토랑은 패스트푸드보다는 고급스럽다는 이미지로 어필하고 끊임없는 매장확대 노력과 특정 고객 층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모션 및 가격 인하 행사, 각종 제휴 활동을 통한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108%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해 명동점, 수원 권선점, 대구 죽전점, 분당 서현점, 울산 삼산전, 사당점 등 7개 점포를 열면서 총 23개의 매장을 확보해 매장수 1위를 기록하고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개점 5주년을 맞아 `5년 전 가격 행사´를 실시한 게 주효해 최대 40%까지 낮아진 가격으로 고객층 확대와 고객 수 증가를 가져왔다.

이로써 지난해 600억원의 매출 기록을 달성하면서 2001년의 350억 대비 71%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2002년 한국표준협회가 선정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서비스 품질 부문에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빕스는 지난 한 해 6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급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격적인 매장 확충과 내외적으로 1위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토니로마스는 2002년 매출 1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의 상승률을 보이며 매출 성장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급격한 매출 성장률은 CRM 활용과 사이버상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 때문인 것으로 토니로마스측은 분석했다.

코코스는 320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5%의 성장률을 보였다. 점포 개발 전략으로 신도시 및 북부 지역을 중점 개발하면서 총 20개의 점포 운영으로 점포당 19%의 성장률을 보인 것. 또 코코스는 미국 코코스 본사와 선진 외식 운영 기법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마르쉐는 현재 전국적으로 11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600억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이 패밀리 레스토랑은 사회에 퍼져 있는 고급화 추세에 따라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지난해 매장 확충과 매출 향상의 여세를 몰아 올해 중 10개의 점포를 추가로 개점할 계획 아래 극장 광고, 버스 광고 등 각종 미디어 광고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인지도 향상에 주력해 1000억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마르쉐는 올해 4개의 매장을 출점할 계획으로 매장 확장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르쉐 브랜드의 이미지 차별화에 주력하며 색다른 메뉴를 매월 제공할 계획이다. 또 테이크아웃점인 카페아모제도 10개점을 추가로 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토니로마스는 올해 1개의 점포를 추가로 열어 1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편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정인태 사장은 “한국 외식 산업은 거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국민 생활 수준 향상으로 2003년에도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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