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슬로푸드 운동´ 확산
일본 ´슬로푸드 운동´ 확산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3.01.14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공식품 줄이고 향토음식 등 섭취
패스트푸드가 만연한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는 `슬로푸드´라는 단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슬로푸드 운동이란 전통 있는 향토 음식·요리 및 질 높은 식품 또는 이것을 지키려는 운동으로 패스트푸드 등으로 대표되는 획일적인 음식과 가공식품에의 의존도가 높은 식생활에 변화를 주려는 움직임이다.

슬로푸드 탄생지는 이탈리아로 89년에는 이탈리아 북부의 `부라´라는 마을에서 비영리 조직(NPO)의 슬로푸드협회가 설립돼 그 후 세계에 퍼졌다. 일본에서는 99년경부터 슬로 푸드가 퍼지기 시작해 같은 해에 일본 슬로 푸드협회가 발족, 현재 각지에서 각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 일부를 소개하면 `전통 식료품의 부활´, `학교급식에 그 고장에서 수확한 채소를 사용함으로써 급식을 통해 어린이에게 음식에 대해 생각하게 함´, `그 고장에서 수확한 농산물로만 만든 직영 음식점 운영´, `백화점을 통한 일본 희귀 꿀 판매´ 등이 있다.
또한 광우병과 시품 위장 표시 등 음식에 대한 안정성이 불안해졌다는 배경이 새로운 경향을 부추기고 있다.

슬로푸드는 대량 생산이 불가능한 것이 많기 때문에 비싸지기 쉽고 확대에도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그러나 그 고장의 야채를 사용한 학교급식에서는 잔밥이 남지 않게 되고 과일을 공 대신 갖고 노는 경우가 없어지는 등 어린이들이 음식을 소중히 여기는 효과가 나오고 있으며 백화점 판매에서는 식료품의 안전성에 관심 있는 소비자 사이에서 슬로 푸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