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체 설날 특수 준비 ´구슬땀´
커피업체 설날 특수 준비 ´구슬땀´
  • 김은수 기자
  • 승인 2003.01.29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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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품서 실속형까지 다양한 가격대 출시

오는 설을 맞아 커피 업체들도 선물 세트 꾸리기에 여념이 없다.

커피 제품들은 실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호식품인 데다 가격대가 다양해 실속도 있는 만큼 전통 식품들이 주종을 이루는 선물 세트 중에서도 독자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는 동서식품은 맥심 인스턴트 커피와 프리마 등으로 구성된 동서커피 선물 세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맥심 오리지날·모카골드 리필(170g) 제품과 프리마(200g), 서버 등으로 구성된 `동서커피 2호´와 여기에 스푼과 머그컵이 보강된 ´`동서커피 5호´가 대표적. 2호 세트에서 리필용 제품을 175g 병 제품으로 바꿔 놓은 10호도 눈에 띄는 상품이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프리마 모델 안성기·이현미 커플이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설맞이용 광고로 안방 공략에도 나섰다. 의외로 이국적인 커피 상품이 우리 고유의 명절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 `양(羊)의 해´임을 알리며 함께 등장하는 양을 슬쩍 밀어내는 안성기의 모습은 코믹하기까지 하다.

외국계 업체인 네슬레도 이런 대목을 놓칠 리 없다. 지난해 VAX 공법을 활용한 `테이스터스 초이스´로 본격적인 시장 탈환에 나선 한국네슬레는 더욱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예년보다 감각적인 선물 세트로 설맞이에 나섰다.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골든 모카 175g 각 한 병과 영국산 웨지우드 커피잔 세트로 구성된 `한국네슬레 커피 선물 세트 20호´(13만원)와 테이스터스 초이스 175g 두 병과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3개, 골프백 모양의 머그잔으로 구성된 `한국네슬레 커피 선물 세트 3호´가 대표적인 제품. 특히 20호 선물 세트는 주문 제작을 통해 원목 스타일의 박스로 포장, 백화점 등에서 한정된 수량만 판매할 예정이다.

네슬레는 이외에도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 175g 2병과 배용준의 이미지가 감각적인 머그잔 2개로 구성된 1호와 네스카페 카페 아도르 4종, 컬러 머그잔 2개로 구성된 2호 선물세트 등 실속형 선물 세트도 함께 갖춰 가격 및 구성을 다양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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