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성 국회 농식품위원장, 농업-식품 연계 고부가 산업으로 육성해야
최규성 국회 농식품위원장, 농업-식품 연계 고부가 산업으로 육성해야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4.01.0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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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성 위원장
갑오년(甲午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해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은 모두 잊어버리고, 새해는 농업인과 식품산업계 종사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도 큰 발전을 이루는 축복의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세계적인 경제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수출 7강이라는 대외적인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농축산물 수입개방 확대, 농가 경영비 상승,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가 10가구 중 4가구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그 비율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식품산업계 역시 원자재 가격상승과 가공식품에 대한 역관세, 소비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 등으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급의 수입농수산물, 가공식품 등이 우리의 식탁까지 올라오면서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우리 농수산물의 판로까지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해 대내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악화를 가중시켰습니다. 또한 농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품산업에 까지 영향이 미치면서 우리 식품산업계 종사자들은 최악의 경영여건을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고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농업은 생명산업인 동시에 국가 기반산업입니다. 식품산업도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의 기틀을 유지하는 생명산업입니다. 세계를 주도하는 선진 강대국 대부분이 농업 선진국입니다. 이들 국가들은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 소비에 이르기까지 일원화된 체계 속에서 농식품의 안전 확보는 물론 식품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농식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확보하고, 식품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야 나가야 합니다. 농업과 식품산업을 연계하는 등 농업의 6차산업 모델을 시급히 구축해야 합니다. 농업과 식품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식품산업계 종사자 여러분!

위기는 곧 기회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경제가 어렵고 경영여건이 좋지 않을수록 더 열심히 뛰고 남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고통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지금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다면 위기의 순간은 금방 지나갈 것입니다. 지금의 위기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부족했던 점들은 개선하고, 장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힘냅시다.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노력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부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장으로서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국민들의 안전한 생명영위를 위한 생명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농업인과 식품산업 종사자 여러분의 소득증대와 권익보호를 위해서도 더욱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국내 최고의 식품종합 전문지로 우리나라 식품산업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이군호 사장님을 비롯한 식품음료신문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우리 농업·농촌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전문 언론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4년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여 우리 농업인과 식품산업계 종사자 여러분의 입가에 환한 미소만이 지어질 수 있는 풍요로운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식품음료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의 앞날에 밝은 희망만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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