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차수 교육과정 운영 통해 총 340여 명 교육생 배출 계획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이 고용노동부와 손잡고 문을 연 ‘CJ푸드빌 상생 아카데미’가 카페, 베이커리,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예비 사장님 42명을 첫 배출했다.
CJ푸드빌 상생 아카데미는 14일 서울 가산동 상생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첫 번째 수료식을 갖고 1기 교육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상생 아카데미는 외식전문기업의 노하우를 창업 준비자에게 비용 부담 없이 전수하는 첫 사례로, 충분한 준비 없이 진입하는 외식 자영업 창업의 실패 확률을 낮추면서 보다 경쟁력 있고 안정된 창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료식에 앞서 졸업 작품 시연회도 열렸다. 베이커리 창업과정은 체리 타르트, 티라미스, 호두 브리오쉬 등 20여 가지의 제품을, 이탈리안 레스토랑 창업과정은 4개 조로 나뉘어 샐러드, 파스타, 피자, 메인 요리 등을 선보였다. 카페 창업과정은 수료식에 참석한 인원 모두에게 직접 제조한 커피 음료를 나누어주며 교육 기간 동안 배운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상생 아카데미는 사회 각 분야에서 첫 번째 사회생활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2인생을 준비하러 온 중장년층 교육생들에게 ‘생애재설계 멘토링’과 외식업 트렌드, 메뉴 개발, 세무 상식 등 외식업 창업에 필요한 이론 수업으로 이루어진 ‘기본역량 강화교육’을 제공했다.
이후 교육생들의 적성 및 수요에 따라 카페, 베이커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창업과정으로 나눠 각 분야별 ‘현장맞춤 창업훈련’이 이뤄졌다. 상생 아카데미는 각 교육과정 전담 강사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창업 준비 가이드를 제공해 수료생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그는 “상생 아카데미는 그룹 CEO 이재현 회장의 상생 철학에 근거한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의 일환이며, CJ그룹은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상생 아카데미는 2014년 내 7차수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총 34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상생 아카데미 2기는 17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2월 중 개강을 앞두고 있다.
한편 CJ푸드빌은 ‘100세 시대’를 맞아 중장년층이 전직·은퇴 후 양질의 일자리로 유입하는데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력해 외식전문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작년 11월 상생 아카데미를 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