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작년 맥주 120병 소비
1인당 작년 맥주 120병 소비
  • 문윤태 기자
  • 승인 2003.02.05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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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조사 결과 "가격 올라도 마시겠다" 28%

지난 한해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이 1인당 소주 82병, 맥주 120병, 위스키 1.9병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소비량은 소주 9305만 상자(360㎖ 30병), 맥주 2억400만상자(500㎖ 20병), 위스키 353만8천상자(500㎖ 18병)로 집계됐다. 이를 병으로 환산하면 소주 27억9150만병, 맥주 40억8000만병, 위스키 6369만병으로 천문학적 수치다.

이 같은 술 소비량은 15세부터 64세까지의 인구별로 나눈 것인데 전체 인구(4천760만명)기준으로 따졌을 때도 1인당 소주는 59병, 맥주 86병, 위스키 1.3병 꼴로 나타나 적정음수 수준을 넘은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지난해 3조 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주류시장에서 10% 정도를 점유한 약주, 매실주, 와인 등 기타 주류 소비량을 감안하면 우리 국민들의 음식 실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본지가 최근 맥주값 인상(100원정도)에 따른 소비자들의 맥주소비 동향을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8명 중 28%(30명)가 ‘변함 없이 맥주를 마시겠다’로 답해 가격 인상이 맥주소비에 별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맥주대신 다른 술을 마시겠다’28%(30명), ‘줄이겠다’ 27%(29명),‘안 마시겠다’라고 대답한 사람은 18%(19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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