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국산 원료 인정 급증·기능성 다양화
건기식 국산 원료 인정 급증·기능성 다양화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2.28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22건으로 전년비 1.2배 급증…수입산은 감소
식약처, ‘13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 발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인정 건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국내 제조 원료의 인정은 급증한 반면 수입 원료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가 지난해 국내 제조 원료의 기능성 인정 현환을 분석한 결과 ‘12년 10건에 비해 1.2배 증가한 22건이었으나 수입 원료는 같은 기간 28건에서 15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들이 국내 천연생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원료 개발에 집중하는 반면 수입 소재의 신규 발굴은 주춤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능성원료의 개별인정는 ‘09년 97건이던 것이 ’10년 68건, ‘11년 42건, ’12년 38건, ‘13년 37건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중 국내 제조원료 인정 비율은 ’09년 25%에서 ’10년 27%, ’11년 29%, ’12년 26%, ’13년 59%로 특히 지난해 급증한 것이 눈에 띈다.

식약처는 지난해 체지방 감소, 피부건강, 관절․뼈 건강 기능성 등에 대한 개별인정 건수가 비교적 높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조 원료 개발 활발

분석에 따르면 최근 개별인정 건수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돌외잎주정추출분말(체지방 감소), 도라지추출물(간 건강), 들쭉열매추출물(눈 건강) 등의 원료들이 ‘13년 신규로 인정됐다.

또한 기능성 원료를 인정한 ‘04년 이후 가장 많이 인정된 원료는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밀크씨슬추출물이 26건이었으며, 다음으로 체지방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껍질추출물(25건) 및 공액리놀렌산(22건) 등의 순이었다.

’09년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껍질추출물(체지방감소, 20건), ‘10년은 은행잎추출물(기억력개선․혈행개선, 11건), ’11년은 홍경천추출물(피로개선, 8건), ‘12년은 밀크씨슬추출물 (간건강, 5건)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동안 개별인정형 원료에서 고시형으로 전환된 원료는 총 26건으로, 코엔자임Q10(항산화), 쏘팔메토열매추출물(전립선 건강), 엠에스엠(관절 건강), 루테인(눈 건강) 등 품목제조신고 또는 수입신고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했거나 3개 이상의 영업자가 인정받은 경우다.

10년간 체지방 감소 79건…뼈 건강-혈당 조절 순
간 기능 돕는 밀크씨슬추출물 인정 26건으로 최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껍질 추출물·공액리놀렌산 순

◇체지방감소 및 피부건강 중심으로 기능성 인정

지난해 개별인정된 기능성은 체지방감소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건강 6건, 관절․뼈 건강 5건 순으로 다이어트 및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내용의 기능성 인정이 많았다.

또한 ‘12년도에 잠시 저조했던 신규 기능성 인정은 ‘과민피부 상태 개선(2건)’ 및 ‘갱년기 남성 건강(1건)’이 추가되면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계기가 됐다. 반면에 ‘12년에 인기 있었던 ‘혈당 조절(1건), ’항산화(1건)‘, ’간건강(2건)‘ 기능성 인정은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 10년(‘04~’13) 동안 가장 많이 인정받은 기능성은 체지방감소가 79건으로 많았고, 관절․뼈 건강 50건, 간건강 38건, 혈당조절 35건, 눈건강 27건 등의 순이었다.

식약처는 최근 삶의 질 개선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발맞춰 기능성 원료 인정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 연구개발 중인 건강기능식품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기술상담 및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표1] ‘04-‘13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

(단위 : 건수)

구분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당해연도 건수

9

23

29

36

84

97

68

42

38

37

누적 건수

9

32

61

97

181

268

346

388

426

463

[표2] ’04-’13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 (수입/국내 제조)

(단위 : 건수)

구분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총계

수입

5

15

19

27

65

73

50

31

28

15

328

국내 제조

4

8

10

9

19

24

18

11

10

22

135

총계

9

23

29

36

84

97

68

42

38

37

463

◇최근 5년(‘08~’13)간 인정된 주요 기능성 원료 현황
 

[첨부 - 2013년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