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색소의 사용은 서유럽국가들의 식음료 신제품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3년 2분기에 출시됐던 제품들 중 천연색소를 사용한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했다.

천연색소에 대한 트렌드는 최근 FI Europe 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미 영국에서 합성색소에 대한 논란이 있은데다, Sunset Yellow FCF (E110)와 Quinoline Yellow (E104), Carmoisine (E122), Allura Red (E129), Tartrazine (E102), Ponceau 4R (E124) 등의 ‘Southampton Six’가 이슈화 되기도 했다.

서유럽에서 출시된 신제품을 분석한 결과 제과분야에서의 천연색소 이용률이 가장 높았는데, 이중 심황색소를 사용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 최근 식품분야에서의 천연색소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스피룰리나(191%)와 심황색소(55%), 코치닐추출색소(carmine)(15%)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천연색소가 사용된 제품들에서는 합성첨가물 및 보존료 무첨가, 알레르기프리 및 글루텐프리 등의 강조표시가 함께 사용된 경우가 많았다.

2012년 신제품 28% 사용…매년 22% 증가
서유럽 34%로 1위 차지…북미  아시아 순 

Innova Market Insights의 조사 결과 2012년 전 세계에서 출시된 식음료 제품 중 약 28%가 천연색소를 사용했으며, 2008년 이후 천연색소를 사용한 신제품의 증가율은 매년 평균 22%로 나타났다.

2012년 천연색소를 사용한 제품의 약 34%는 서유럽국가들에서 나타났으며, 이어 북미(22.3%)와 아시아(19.5%)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2008년에서 2012년까지 천연색소 사용 신제품수 성장율은 아프리카(43%)와 아시아(37%)가 가장 높았다.

천연색소를 사용한 식음료분야는 제과(14.2%)와 베이커리(14%)가 가장 많았고, 반가공 편의식품에서는 최근 천연색소를 사용한 신제품의 증가 폭이 23.2%로 가장 높았다. 또 천연색소를 사용한 신제품의 강조표시를 분석한 결과, ‘합성첨가물 및 보존료 무첨가’가 13.3%로 가장 많았으며, ‘내추럴(5.5%)’이 뒤를 이었다.

2012년 천연색소를 사용한 주류 신제품의 약 70%는 카라멜 색소를 사용했고, 30%의 베이커리 신제품에서는 베타카로틴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에서는 카라멜색소 이외에도 안토시아닌과 코치닐색소 사용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황색소는 소스와 시즈닝 등의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2012년 천연색소를 사용해 출시된 소스와 시즈닝분야 신제품 중 약 51.3%가 심황색소를 사용했다.

제과·베이커리 많아…반가공 편의식품 증가
‘합성첨가물 무첨가·내추럴’ 등 강조 표시   

GNT사 담당자는 “내추럴과 건강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증가로 천연색소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에서 최근 출시한 EXBERRY 제품 중에는 기름에 혼합할 수 있는 색소가 있는데, 초콜릿이나 유지를 기반으로 한 코팅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Sensient Food Colors Europe사에서는 팬코팅 당과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천연색소를 출시했는데, 팬코팅 공정에 적합할 뿐 아니라 밝고 매력적인 색을 부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당과 등의 팬코팅 공정에서 천연색소를 사용할 경우 합성색소에 비해 사용량이 많아 코팅공정에서 비효율성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Wild사에서는 황색과 오렌지, 적색, 보라, 녹색, 청색 등의 색소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는 넓은 폭의 천연색소 소재들을 최근 식품소재 전시회에서 소개했다.

출처: 이노바데이터베이스(www.innovadatabase.com) 문의: Innova Market Insights 한국사무소 최정관 대표(인그레시아, 070-8682-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