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 시원한 오이로 식히세요”
“초여름 더위 시원한 오이로 식히세요”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6.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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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성질 있어 체온 낮추고 수분 보충
콩국수 부재료…이뇨 돕고 피부 미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6월 제철 농산물로 오이를 추천했다.

5월 30일 현재 소매가격은 10개에 3,690원(전국평균, 다다기계통, 상품 기준)이 형성되고 있는데, 평년 가격 대비 23% 하락한 상태다. 향후에는 여름철 계절음식인 콩국수 등의 부재료 수요 증가로 소폭의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

오이의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 및 노폐물 배출 효과가 있어 고혈압 및 피부미용에 좋다. 알칼리 음식인 오이는 이뇨작용을 도울 뿐만 아니라 찬 성질이 있어 체온을 낮추어 준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내고 난 후 소프트드링크 대용으로도 수분보충에 안성맞춤이다. 다만 당근, 무와 같이 먹으면 비타민 C가 파괴될 수 있어 좋지 않다고 한다.

오이 원산지는 북부 인도 지방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는 1500년 전에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이의 종류는 크게 가시, 다다기, 취청으로 분류되며, 지방마다 선호 품종이 다르다. 중부권은 단맛이 있고 향이 짙은 다다기오이, 전라권은 수분이 많고 시원한 맛이 좋은 취청오이, 경상권은 가시오이가 주로 판매된다.

특히, 4~7월에 출하가 가장 많으며, 주요 산지는 천안과 상주이다. 재배면적은 2000년 이후 토마토 등 타 품목 전환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생산량은 2010년 이후 연간 약 30만 톤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1인당 소비량은 6kg 정도이다.

90년대 말~2000년 초까지만 해도 오이는 주요 수출 농산물이었다. 우리나라에서 흑침계를 선호하는 반면, 일본이 선호하는 백침계 오이는 2001년 12백만 불 어치나 수출되기도 하였다. 현재 일본 원산지 표시 강화 등의 어려움으로 대일 수출은 거의 중단되었으나, 아직도 20~30톤 내외로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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