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아몬드 2014년 예상 수확량 95만톤…전년 대비 4.63%↑
캘리포니아아몬드 2014년 예상 수확량 95만톤…전년 대비 4.63%↑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7.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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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는 6월 30일 2014~2015년 예상 아몬드 수확량이 약 34만 8000 헥타르의 재배 면적 기준으로 약 95만 톤에 이를 것으로 발표했다. 

미국 국립농산물통계원 태평양 지부의 데이브 데월트(Dave DeWalt) 부회장은 "이번 전망은 지난 5월 1일 발표된 주관적 전망인 약 88만 톤과 비교해 7.7%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2014년 5월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의 예측 수확량은 작년 실제 수확량인 약 90만 7000톤보다도 4.63% 증가한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아몬드는 전 세계 아몬드 생산량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된 아몬드는 한국을 포함한 약 90개국에 수출된다. 한국의 경우 국내 아몬드 수요의 거의 전량을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아몬드 재배자들을 대표하는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의 빌 하프(Bill Harp) 의장은 “세 차례나 지속된 지역의 가뭄에도 불구하고 올해 긍정적 수확 전망을 달성하게 됐으며, 이는 아몬드 재배 농가에서 용수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활용하는 첨단 농법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하프 의장은 “올해 아몬드 수확량은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다만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아몬드 및 아몬드 제품의 수요를 충족시켜야 하는 것은 우리의 또 다른 과제”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의 리처드 웨이코트(Richard Waycott) CEO는 “미국 농무부의 2012년 농업 인구조사에 따르면 아몬드 재배 면적은 지난 2007년 대비 무려 15%나 증가했다”며, “전 세계적인 아몬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재배 농가들이 지속가능 경영으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예상 수확량 전망은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운영 기금을 바탕으로 미국 농무부 국립농산물계원 산하 캘리포니아 필드 오피스에 의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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