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낵시장에서는 건강을 더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새로운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 소비자들은 스낵에서의 더 많은 수준 높은 선택을 찾고 있다.

Mondelez는 최근 새롭게 WHEAT THINS Popped을 출시한 바 있는데, 이 제품은 WHEAT THINS 브랜드에서도 퍼핑된 칩스낵으로, 간단한 요기가 될 수 있다. 켈리 오스본(Kelly Osbourne, 영화배우 겸 가수)의 캠페인을 통해 제품 출시를 알린 바 있으며, 패션과 스타일, 건강한 생활에 대한 이미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WHEAT THINS Popped는 홀그레인으로 만들어졌으며, 세가지 맛의 제품이 출시됐다. Sea Salt와 Sour Cream & Onion, Spicy Cheddar으로 구성됐으며, 오후 휴식시간에 즐길 수 있는 스낵에 몇 가지 풍미를 더해 맛을 변화시켰다. 이 스낵 제품은 30g 용량으로 1회 제공량당 약 10g의 홀그레인을 함유하고 있다. 열량은 120~130Kcal 수준으로, 칼로리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이상적인 스낵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문요리용 소스를 제조하는 회사인 Maya Kaimal Fine Indian Foods는 최근 Lightly Salted와 Seeded Multigrain, Sweet Chili 등 새로운 3가지 맛의 Chickpea Chips 신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Maya Kaimal Chickpea Chips는 이집트콩(또는 병아리콩)과 쌀이 특별하게 혼합돼 만들어진 스낵으로 알려졌다.

이 칩스낵은 GMO가 사용되지 않았으며, 트랜스지방이나 글루텐이 들어 있지 않은 Kosher와 Vegan 인증제품이다. Chickpea Chips는 바삭한 텍스처와 함께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스낵이라고 강조되고 있다. 이 회사 책임자는 제조과정에 옥수수나 밀을 사용하는 대신 병아리콩과 쌀가루의 특별한 조합을 통해 제조한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인도의 병아리콩으로 만든 스낵이지만 미국 현지 입맛에 맞도록 이미지를 적용시켰다고 설명했다.

Innova Market Insight에서 2013년 말 발표했던 글로벌 식음료 Top 10 트렌드 중 ‘Look Out for the Small Guy (혁신적인 중소브랜드의 제품을 주목할 것)‘에서는 이미 맥주 카테고리에서 ‘Craft beer’가 증가하고 있으며, 스낵분야에서도 ‘Craft snack’ 등 중소브랜드 제품들의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주요 글로벌 대기업들도 대응하고 있다. General Mills는 ‘nibblr’ 견과류와 건조과일 등의 혼합스낵을 작년 말 출시했는데 59가지 이상 종류의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단백질 등의 함량도 서로 다르게 만들어졌다. 이들 제품은 한 박스에 4개의 제품이 포장돼 미국 내에서는 우편으로 사무실이나 가정으로 배송된다. 제품의 주문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 스낵 제품들은 견과류와 과일, 초콜릿 등이 포함돼 있으며, 카레와 매운 고추, 차 등 다양한 특색 있는 향신료의 풍미가 사용됐다. 제품의 이름도 다양한데, Georgia On My Mind, Olive You, Punchy Fruit, Red White and Boom!, Turtle Twist, Wasabelove 등으로 90여 가지에 이른다.

소비자들은 원하는 스낵과 배송주기를 선택할 수 있고, 주문을 취소할 수도 있다. 현재 미국 내 48개 주에서 이용가능하며, 매주 또는 2주일, 매달 받아 볼 수 있다. 이들 제품의 포장에서는 제품의 강조표현이나 홍보문구를 찾아 볼 수 없는데, 단지 Craft snack의 모습을 더 잘 보여 주는 듯하다. 다양한 craft snack의 출시는 맛뿐 아니라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과 스낵섭취의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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