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트렌드]‘밀레니얼 세대’가 주도
[미국 식품트렌드]‘밀레니얼 세대’가 주도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4.08.0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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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2000년대 태어난 세대…6400만 명 달해

1980년부터 2000년대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라 한다. 또 밀레니얼세대 중 어린 아이가 있는 24세에서 34세의 세대를 ‘패밀레니얼’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들은 낮에는 다른 밀레니얼과 다르지 않게 먹고 스낵을 즐기지만 집에 가면 아이들이 있어 다른 생활습관을 갖고 지내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관계자들은 밀레니얼 세대가 식품 혁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밀레니얼을 빼놓고는 트렌드를 논할 수 없다고 한다. 그들은 테크놀러지 트렌드에 민감하며 식품트렌드에 앞서간다. 환경보호에도 관심이 많아 이러한 성향이 식품을 고르는데 영향을 끼친다. 또 이들은 세대 범위가 커서 타겟 제품 개발도 어렵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약 6,400만명의 밀레니얼이 2020년에는 모두 마켓 소비자가 될 것이며 이는 미국 전체 노동인구의 50%에 해당되는 수이다.

◇그들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가?

밀레니얼세대는 브랜드의 전체적 경험에 중점을 둔다. 예를 들어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유명 셰프가 지지하는 식품이라던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제품을 변형시킬 수 있는 것 같은 식품과의 ‘교감’을 중요하게 여긴다. 또 밀레니얼 세대는 작은 양을 여러번 나눠 먹는 경우가 많아 스낵식품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도 아침이나 저녁은 가족과 함께 먹는 가족이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렇치만 가족 및 자신을 위한 주문제작은 중요시 여긴다.

식품과의 교감 중시…유행 앞서가 혁신에 영향
맛 외에 영양라벨 인지도 높고 출시 의도 관심 

◇그들의 어드바이스를 두려워하지 말라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제품을 개발할 때에 많은 업체들이 밀레니얼 세대의 직접적 관여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팀에 밀레니얼 세대를 채용해 직접 기획안을 받거나 그들의 의견을 통합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또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새로운 방법을 이용해 개발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의 소셜미디어 혹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개발은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때로 이러한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세대의 단점은 그들의 입맛에 맞추지 못할 경우 아주 빠른 속도로 브랜드에 대한 좋지 않은 소리를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한편, 밀레니얼 세대는 아직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부정적 의견이 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이고 즉각적 변화를 업체에 요구할 때가 많다. 

◇그들은 식품외의 경험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구매결정을 내릴 때 맛 이외의 것 또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가운데 한 가지가 투명도이다. 식품의 식재료가 어떤 것인지 새로운 제품 출시의 의도가 무엇인지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많은 밀레니얼 세대는 식품 영양소라벨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으며 제품이 어떤 방식을 통해서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한다.

또한 이 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식품 소비시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며, 비슷한 제품에 약간의 변화를 준 새로운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성향으로 인해 기존의 제품을 새롭게 변형해 출시하는 신제품이 증가하고 있다.

연구개발팀 직접 채용 의견 반영한 제품 추진
던킨 섞어먹는 레시피 제공…골라먹는 토핑도 

◇그들을 위한 제품

피자헛, 던킨도넛 등 여러 브랜드가 최근 밀레니얼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피자헛의 경우 밀레니얼세대 및 페밀레니얼을 겨냥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Big Pizza Slider를 출시해 스낵피자의 토핑을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Big Pizza Slider의 경우 3개에서 9개까지의 스낵 피자를 즐길 수 있으며 토핑을 다르게 하여 각 가족 구성원들이 입맛에 맞는 식품을 즐길 수 있다.

주문제작은 밀레니얼 세대에게 중요하게 작용하는 키포인트이다. 던킨도넛의 경우 블로그를 통해 던킨도넛의 제품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레시피를 공개하고 있다. 던킨도넛은 몇 년전부터 소비자들이 여러 가지 맛을 믹스하여 먹는 것이 자주 발견됨에 따라 새롭고 즐길 수 있는 맛을 개발하는데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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