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 영아용 조제식 중금속 기준 강화
코덱스, 영아용 조제식 중금속 기준 강화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4.07.3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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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최대 허용량 kg당 0.01mg…쌀 중 비소 0.2mg 으로

국제연합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최근, 영아용조제식의 납 최대허용량 기준치와 쌀의 비소 최대허용량 기준을 강화한 새로운 기준을 채택했다.

◇납
CODEX가 채택한 권고사항에 따르면, 영아용조제식 중 납의 최대허용량은 기존 0.02 mg/kg에서 0.01 mg/kg으로 강화되었다. 영유아는 납의 독성에 특히 취약한 계층으로, 영유아가 납에 노출되면 뇌와 신경계 발달에 지장을 주어 학습능력을 저해할 수 있다. 또 납은 환경에서 오염된거나 영아용제조식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를 통해 미량 오염될 수 있다.

◇비소
CODEX가 쌀 중 비소의 최대허용량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대허용량은 0.2 mg/kg이다.

비소에 장기간 노출되면 암과 피부병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장질환, 당뇨병, 신경계 및 뇌 손상과도 관련이 있다. 비소는 일부 지역의 지하수와 토양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데, 비소는 물이나 흙을 통해 작물에 흡수되어 식품망에 유입될 수 있다. 또 쌀은 다른 작물에 비해 비소에 더 많이 오염되며, 많은 국가에서 주식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비소 농도가 높은 용수를 벼농사에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식품 생산용 동물 의약품 사용 제한 권고
클로람페니콜·카바독스 등 8개 품목 지목 

◇동물용의약품
CODEX는 육류와 우유, 달걀, 꿀 등에 동물용의약품이 잔류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 식품생산용 동물에 대한 의약품 사용을 제한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따라 코덱스는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으로 클로람페니콜, 말라카이트그린, 카바독스, 후라졸리돈, 니트로후랄, 클로르프로마진, 스틸벤, 올라퀸독스 등 8개를 지목했으며, 기타 항생제, 성장 촉진제 등도 거론되었다.

한편, UN 회원국들은 이 외에도 푸모시닌을 포함한 오염물질의 최대허용기준과 생 가리비, 패션프루트, 두리안, 오크라 등의 안전 및 품질 기준에도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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