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됐던 ‘Private Label Manufacturers’ Association (PLMA) show‘에서는 품질을 우선으로 하는 제품들에서 많은 혁신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자들은 Private Label 제품들도 품질 면에서 브랜드 제품들의 대안으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Private Label 제품에 사용되는 원재료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PLMA International Council의 담당자는 Tesco(영국), Casino(프랑스), Kroger(미국) 등에서 출시된 Private Label 제품 중에서 레스토랑 수준의 품질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25개사 품질 혁신 PLMA서 수상
쌀 케이크 등 맛·패키지 평가 통해 선정 

■ 혁신적인 제품 수상작

유럽 각지에서 온 25개의 소매기업들은 PLMA에서의 International Salute to Excellence Awards 수상을 통해 그들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들 제품은 이미 널리 알려진 대형할인매장의 이미지를 뛰어 넘는 광범위한 창조성과 혁신을 보여줬다고 한다. 이들 수상작은 16개국 45개 유통기업들이 내놓은 210여 개의 제품 중 최근 12개월 내에 출시됐으며, 30여 개의 카테고리에 걸쳐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들 제품 중에는 유기농 바나나 맛 쌀 케이크, 7가지 넛츠류의 그래놀라, 프로바이오틱 석류 요거트 등이 포함됐는데, 외관뿐만 아니라 맛, 패키지, 특징, 구입가치 등의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이 중에는 Carrefour(벨기에)의 Stick The Earl Grey 차 제품과 Coop Italia(이탈리아)의 Eufyr 프로바이오틱 요거트, Delhaize Group(벨기에)의 Taste of Inspirations Chocolat Noir Figues et Noix 초콜릿, Casino(프랑스)의 Casino Delices Chips aux 3 Pommes de Terre 칩스낵, Coop(스웨덴)의 Coop Laktosfri Filmjolk 락토스프리 우유 등이 포함됐다.
 

■ 다양한 제품의 공급자

Delinuts사는 유통기업들에 내추럴 스낵을 공급한다. 말린 과일과 다양한 넛츠류, 단맛을 낸 꽃 등으로 구성됐다. 이 회사는 넛츠 뿐만 아니라 말린 과일과 내추럴 원재료로 구성된 즉석 스무디 믹스 등도 공급한다.

과거 상온에서 유통되는 가공식품들은 소금의 함량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금 함량을 줄인 제품들이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소금 사용량을 30~35%까지 줄이기도 했다.

또 천연감미료가 사용된 무설탕 제과류와 감미료도 Private Label 제품에서 출시되고 있다. Tom’s Nellie Dellies사는 캔디와 초콜릿, 마지팬 바 등에 천연감미료를 적용했다. Rio Mints & Sweeteners사는 스테비아를 원료료 한 무칼로리 탁상감미료를 Carrefour에 공급한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음식도 Private Label에서는 주요한 제품군이다. 오랜 클래식 제품들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포장개선이나 배합비 변경 등을 통해 발전하고 있다. Palacios launched La Quadrata사는 돌 위에서 구운 피자를 포장해 공급하는데, 4인 가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토핑으로 구성돼 있다. Carrefour는 최근 피시앤칩스(fish n chips) 제품을 Private Label로 출시했는데, 제품 포장에 전형적인 영국의 피시앤칩스 포장 배경을 적용했다.

Private Label 제품은 이제 브랜드 제품을 대체하는 것을 넘어서 각자가 보유한 유통망을 활용한 새롭고 혁신적인 신제품의 출시와 카테고리 확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음료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