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개발 100선에 농기평 R&D 성과 3건 선정
국가 연구개발 100선에 농기평 R&D 성과 3건 선정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7.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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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지능형 포장재 등 미미한 예산으로 큰 성과

정부가 R&D 성과확산과 연구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발표하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상길)이 지원하는 연구개발사업에서 창출된 성과 3건이 포함됐다.

농식품부 R&D 예산이 국가 전체 R&D 예산의 1% 수준임을 감안할 경우 우수성과 100선 중 3건이 포함된 것은 대단한 성과로 풀이된다.

이번에 선정된 농식품 R&D 우수성과는 주로 국민의 건강, 안전 등 현장 활용도가 높은 성과들로 농식품 R&D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주목할 만하다.

동국대 이승주 교수팀이 개발한 ‘식품 안전을 위한 지능형 포장재’의 경우 스티커 형태의 마크를 통해 소비자가 포장식품의 품질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농산물 이력 추적시스템과 결합하여 사용할 경우 식품의 안전 유통과 소비자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이 개발한 ‘우수 검역 탐지견의 복제 효율 향상 및 상용화 기술’은 기존 복제기술의 낮은 생산성을 극복한 기술로서 이 기술을 적용하여 탐지견을 복제할 경우 연간 5∼6억 원의 생산 및 훈련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복제된 검역 탐지견 큐피(견종 : 비글) 3마리가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맹활약 중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의 최경자 박사팀이 개발한 ‘내병성 품종 개발을 위한 병리검정 기반 및 병리검정 지원’ 기술의 경우 병에 강한 채소류 신품종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반기술로 식물병에 대한 저항성 여부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반기술 활용하여 채소병리검정지원사업단 홈페이지를 구축해 국내 종자회사의 경쟁력 제고 및 종자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기평 이상길 원장은 “이번 쾌거는 농식품 분야 연구개발에 전념해온 연구자들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하고, “농식품부와 농기평이 추진하는 연구개발사업은 국민생활과 행복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므로 앞으로도 국민과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거두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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