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이고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냉장 유제품시장은 식음료 환경과 미래의 트렌드를 가장 먼저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들 냉장 유제품에는 요거트뿐만 아니라 코티지치즈, 냉장 디저트 등도 포함된다.

프랑스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냉장 유제품 카테고리가 성장했으나, 일부 제품군에서는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건강을 강조한 제품들이 정체됐던 반면 과일요거트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소비습관 변화는 해당 제품 구매빈도의 변화로 설명이 가능하다. 프랑스 소비자들은 치즈 또는 디저트를 식후에 즐겼으나 현재는 이런 경향이 줄고 있는데, 특히 12~35세 사이의 소비 계층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5~34세 소비자의 약 70%가 식후에 무언가를 즐겨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7년도 조사에서 나타난 78% 보다 줄어든 수치다. 또 18~24세의 연령에서는 같은 기간 약 69%에서 61%로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냉장 디저트 시장에서 반가운 뉴스는 아닐 것이다. 냉장 디저트의 약 75%가 식후 디저트로 소비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요 기업들은 다소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데, 이 가운데서도 작은 혁신적인 제품들 중 약 3분의 2 가량이 성장을 보였다.
 

■건강강조 제품에서의 침체
Lactalis-Nestle는 ‘Matin Leger de Lactel’브랜드의 저유당 요거트를 출시한 바 있는데, 비피더스제품(Activia)과 프로바이오틱(Actimel) 사이에서의 시장점유를 기대했다. 이들 제품은 유당 함량이 0.5% 미만이었으나 가격은 기존 건강강조 제품에 비해서 높은 편이었다.

Sveltesse의 ‘Praline facon rocher’브랜드의 디저트는 저지방과 부드럽고 풍부한 맛으로 점차 제품을 다양화해 왔다. Yoplait는 바닐라 맛의 드링킹 요거트인 Calin+을 출시했는데, 일일 권장섭취량의 50%에 해당되는 칼슘함량과 권장섭취량의 100% 해당되는 비타민D를 제품에서 강조했다.

유럽집행위원회에서는 셀레늄의 면역력증진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했으나, 실제 식품 마케팅에서 자주 나타나지 않았다. Grignon dairy는 ‘Se la vie’라는 기존 요거트보다 2배 많은 셀레늄을 제품에서 강조했다. 제품에서의 높은 셀레늄 함량은 사료를 통해 강화된 것이다. 이들 제품에서는 타사의 미네랄에서 유래된 것보다 생체이용성이 높다고 강조하는데, 가축영양 전문기업의 효모로 제조된 유기농 셀레늄의 섭취를 통해 함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 많은 초콜릿과 더 많은 크림, 패스트리같은 냉장 디저트들의 매출은 최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actalis-Nestle는 Ultra Frais(LNUF): La Laitiere Velours de Creme를 출시했는데, 밀크초콜릿과 다크초콜릿, 밀코초콜릿/카라멜로 구성됐다.

Senoble은 토핑이 함께 포장된 크런치 요거트를 출시했는데, 요거트에 딸기와 시리얼, 딸기와 초콜릿칩, 카라멜과 초콜릿칩 쿠키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은 식후 디저트로 또는 스낵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Danone은 최근 반년 사이에 Liegeois(생크림을 얹은 아이스크림)시장의 약 15%를 차지했는데, 이와 함께 신제품 Danette liegois(초콜릿 또는 에스프레소, 카라멜)을 시장에 출시했다. 이 분야의 선두였던 Nestle는 Viennois제품군에서 초콜릿과 헤이즐넛 맛을 새롭게 내놨다.

Pastry제품에서는 Rians가 플라스틱용기의 판나코타를 출시했는데, 토핑시럽은 별도의 컵으로 포장됐다. 5 red berries puree와 mango-passion puree, dulce de leche로 구성됐다. Gu는 ‘precieux au caramel’브랜드의 초콜릿 디저트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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