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리 스낵(짠맛의 스낵) 카테고리는 다양한 혁신과 새로운 풍미에 대한 시도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nnova Market Insights가 발표한 2014년 글로벌 톱 10 트렌드의 ‘Trend #4. Look Out for the Small Guy(혁신적인 중소브랜드에의 관심증가)’에서도 스낵에서의 이러한 트렌드를 소개한 바 있다.

작지만 혁신적인 브랜드들이 높은 품질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제품의 개발을 통해 시장에 도전하고 있고, 이들 제품의 규모는 아직 작지만 트렌드 측면에서 볼 때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혁신제품들은 새로운 콩과 같은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다양한 풍미를 위해 허브나 향신료와의 조합을 선택하는 등 건강뿐만 아니라 맛있는 ‘craft-inspired’ 스낵 신제품의 개발을 이끌고 있다.

최근 Innova Market Insights에서 2012년과 2013년에 출시됐던 신제품의 동향을 조사한 결과, ‘bistro’ 또는 ‘cafe’, ‘deli’와 같은 표현이 사용된 반가공식품과 스낵제품들이 약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스타일의 제품들은 맛과 향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 특별한 원재료를 내세우기도 한다.

스낵에서는 풍미의 다양화를 음식에서 찾는 경우도 많다. 최근엔 스낵에서의 풍미를 고급 식당 메뉴에서 가져오는 경우도 있는데, Lamb Shank & Red Wine(양고기요리와 레드와인), Roast Chicken Lemon & Thyme(구운 치킨과 레몬, 타임의 향신료), Roast Turkey With Sage & Onion Stuffing(구운 칠면조와 세이지, 양파소 요리), Beef Bourguignon and Caesar Salad(쇠고기·양파·버섯 등을 적포도주로 조리한 음식과 시저 샐러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같은 경우는 패스트푸드에서도 적용되는데, 예를 들면 Fish & Chips(피쉬 앤 칩스) 또는 Hot Dog, Cheeseburger, Margherita Pizza, Fried Chicken등의 풍미가 해당된다.

한 동안 스모키나 바비큐와 같은 풍미 또는 이들의 변화된 풍미가 스낵 카테고리에서 널리 사용되기도 했었다. 이러한 맛의 트렌드는 전 세계의 앞서가는 셰프들이 어떤 요리를 제공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몇몇 셰프들은 원시적인 요리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숯을 이용하거나 진흙구이 등을 통해 차별화된 풍미를 강조하기도 한다. 이러한 풍미의 트렌드가 스낵 또는 세이버리 제품들에서 나타나는 경우들이 있는데, ‘charred’ 또는 ‘ashed’ ‘burnt’ 등으로 맛이나 향을 표현하기도 한다.

때로는 서로 어울리지 않았던 맛과 향이 제품에서 함께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하이브리드형 제품이나 크로스-브랜딩과 같이 서로 관련이 없었던 브랜드가 최근 하나의 제품에서 나타나는 트렌드를 Innova Market Insights에서 발표한 바 있다.

예들 들면, 세이버리 신제품에서의 초콜릿 사용이 2012년과 2013년을 비교했을 때 약 21% 증가했다. Lay의 한정판매 제품이었던 Salty & Wavy Chips dipped in Milk Chocolate에서는 단맛과 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Innova Market Insight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3년 출시된 짠맛의 스낵에서 사용됐던 달콤한 풍미로는 초콜릿(26%), 브라운(메이플, 당밀, 꿀 등)(25%), 제과류(토피, 카라멜, 퍼지 등)(20%) 등이 있었다.

모든 세이버리 제품에서 나타나는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매운 맛에 대한 유행이다. 더 매운맛의 고추 원재료들이 사용되기 시작했고, 제품에서 강조되기도 한다. 매운 맛의 에스닉 푸드의 증가와 함께 이들의 풍미가 제품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한 식품소재 기업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운 음식이 다양한 국가들에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매운 맛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향신료 소재들도 다양화되고 퓨전으로 나타나는 추세다. 예를 들면, Tangy Sweet Ginger와 Spicy Orange, Herbal Jalapeno, Sweet-Roasted Chipotle 등을 들 수 있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음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매운 맛을 제품에서 강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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