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무첨가 발효유 시장에 사활건다
남양유업, 무첨가 발효유 시장에 사활건다
  • 김양미 기자
  • 승인 2014.08.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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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생우유로 만든 ‘milk100’ 출시…대용량 제품 집중 육성

남양유업(대표 이원구)이 무첨가 발효유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이를 통한 위기 극복 의지를 표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무첨가 제품’이 발효유 시장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전체 호상 발효유 시장에서 플레인 요거트의 판매 비중이 2013년 상반기 9%에서 올 상반기엔 14%로 급상승했고, 판매량도 하루 평균 2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업계에서는 무첨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식생활의 서구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이같은 플레인 요거트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남양유업은 무첨가 발효유가 앞으로 국내 발효유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100% 생우유로 만든 국내 최초 삼각컵 형태의 플레인 요거트 ‘milk100’을 선보였다.  남양유업은 이를 통해 무첨가 발효유 시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된 ‘milk100’은 탈지분유나 설탕, 안정제 등을 사용해 만든 지금까지의 요거트와 달리 1등급 국산 원유를 유산균만으로 발효시킨, 첨가물 뿐 아니라 어떠한 추가 원료도 사용하지 않은 순수 요거트 제품이다.

특히 최적의 조건에서 20시간 동안 장기 발효시켜 우유의 담백한 맛과 부드러움은 유지하면서도 떠먹는 형태의 요거트로 만들어 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삼각형 모양의 대용량 용기를 적용해 편리성을 높였으며, 용량도 기존 발효유 보다 대폭 늘렸다. ‘milk100’은는 435g의 대용량과 200g 중용량, 85g 소용량의 3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대용량 기준 2980원이다.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는 “‘milk100’은 발효기술을 집약한 제품으로, 발효유를 완전 무첨가로 만드는 것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향후 대용량 발효유를 회사의 주력제품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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