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기업 인력난 해소 ‘얍(YAFF)’ 각광”
“식품기업 인력난 해소 ‘얍(YAFF)’ 각광”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9.01 0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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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신개념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aT 식품산업처 김진영처장

국내 식품시장은 연평균 7.2%의 성장률로 152조원의 규모(12년기준)를 보이며 총 취업자의 7.8%인 193만 명이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종업원 10인 이하 음식료품 제조업체가 92%, 외식업은 98%에 달하며 대다수 기업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64%가 만성적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식품기업과 대학생 취업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한 농식품 장기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농식품 미래기획단 얍(YAFF: Young Agri-Food Fellowship)’을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18일 전용홈페이지 개설하고 5월 8일 ‘한국을 소개하라’는 미션으로 첫 활동 시작한 ‘얍’은 1000~3000명의 자율적인 전국 대학생네트워크 체제로 농식품기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농식품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식품산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기반으로 유망한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프로그램이다.

기존 서포터즈의 20~50명 소수회원제로 일방적인 자사 홍보에 중점을 두고 1년 단위로 짧은 기간 운영되는 기존 서포터즈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신개념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4월 홈페이지 개설…대학생 1400여 명 가입 활동
현장 중심 아웃턴십 지향…수출 아이디어 제안도 

△김진영 처장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aT 식품산업처 김진영 처장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대학생 취업난의 원인은 산업에 대한 이해와 상호 소통부재에 의한 것으로 기존 인턴십 지원프로램의 경우 단발성인데다 학생은 스펙관리, 기업은 수동적 참여 등의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에 반해 얍은 ‘경험은 최고의 교사’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직업관련 현장 활동 중심의 아웃턴십 프로그램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6일 현재 당초 계획보다 40%가 많은 1401명의 대학생이 ‘얍’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데, 지역별로도 수도권 35%, 지방 65%(영남 27%, 충청 20%, 호남 13%, 강원 5%)로 균형 있는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전국 121개 대학 221개 학과에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농식품 및 비농식품계열의 비중이 39대 61이며, 1~3학년 44%, 4학년 56% 등 다양한 학년에서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되고 있다.

다양한 농식품 체험…인재상 파악 통해 취업 준비
“대표 취업지원 프로그램 자리매김” 포부  

이들은 △숨겨진 지역 농식품 스토리텔링 △서울국제식품대전 홍보 아이디어 기획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 농가맛집 홍보 등 테마기획 활동과 농정원, 식생활네트워크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대중국 수출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활동 외에도 샘표, 풀무원 등 식품공장 생산활동을 체험함으로써 기업이 찾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김진영 처장은 “올해 말 활동 우수자 20명을 선정해 포상하는 한편 이들을 신 활동조직으로 육성하고, 아이디어 공모, 현장체험, 봉사 등 일정이상 활동 학생 200여명에게 수료증을 발급할 계획”이라며 “2015년 이후 유관기관과 기업참여 프로그램 확대와 참여인력의 규모화(5000명)를 통해 ‘얍’을 대표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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