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당지수 측정 빨리진다
가공식품 당지수 측정 빨리진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8.2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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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당지수 신속측정법 개발
분석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으로 경제적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권대영) 산업지원연구본부 식품표준화연구센터 정승원 박사 연구팀은 가공식품에 포함된 당류의 혈당 상승특성을 기존의 방법에 비해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과도한 당류 소비에 따른 다양한 질환 발생에 대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으로 향후 가공식품의 당지수(Glycemic Index)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정 박사 연구팀은 기존 당지수 측정방법에서 사용하는 사람 대상(human subjects) 실험방법을 동물실험(SPF Sprague-Dawley rats, 6 weeks)으로 하는 방법을 확립해 제시했다.

제시된 방법에 따르면 당지수(GI) 분석 소요기간은 3~4개월이 소요되는 기존 방법에 비해 약 1/4로 축소된 3~4주가 걸리며, 분석 비용은 2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

기존의 당지수 측정방법은 국제표준인 ISO 26642 [Food products . Determination of the glycaemic index (GI) and recommendation for food classification]에 기반을 둔 것이다.

△기존 방법인 ISO 26642 [Food products . Determination of the glycaemic index (GI) and recommendation for food classification]에 기반한 실험 및 modified ISO 26642 방법 실험에 따른 당지수(glycaemic index, GI) 비교

따라서 개발된 동물실험 방법 또한 국제표준 ISO 26642의 기본적인 방법과 절차를 적용했으나 동물실험에 최적화된 modified ISO 26642 방법을 새롭게 제시했다.

동물실험에 기반한 modified ISO 26642 방법은 과도한 당류를 사용하는 현대 가공식품의 당지수 표시를 가능하게 해 소비자 중심의 식품정보표시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향후에는 동물실험 기반의 국가표준으로 제시해 국가표준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정승원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에 알려진 당지수의 미흡한 활용성을 확대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현대인의 과도한 당류소비에 의한 혈당 상승특성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해 소비자 건강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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