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8주년 특집(1)]매일유업, 농업·농촌 6차산업화 모델 ‘상하농원’ 조성
[창간 18주년 특집(1)]매일유업, 농업·농촌 6차산업화 모델 ‘상하농원’ 조성
  • 김양미 기자
  • 승인 2014.09.16 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외식업계 ‘국내 농업 우리가 살린다’⑥
지역 농민과 우유 등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지난 5월 정부와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오는 2015년 설립을 목표로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 모델인 ‘상하농원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상하농원 프로젝트’는 매일유업이 지역 농민들과 함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판매하고, 친환경 먹거리를 주제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정부와 매일유업은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 모델 제시 △건강 한국을 위한 바른 식생활 교육 개발·보급 △친환경 유기 농축산의 발전 방향성 제시 △농식품 수출 확대 등을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매일유업은 지역 농축산물 구매를 2013년 2만2479톤에서 2018년 23만5267톤으로 947% 가량 늘리고, 조제분유, 신선우유, 음료제품 등 농식품 해외수출을 오는 2018년까지 5만6316톤으로 782%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2008년 ‘상하목장’ 유기농 제품 출시로 국내 유기농 유제품 시장을 개척, 지난 6년간 18배의 성장세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만큼, 이때의 경험을 살려 오는 2018년까지 유기 농축산물 제품의 매출을 2.5배 확대하는 등 유기 농·축산물 시장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일유업은 자연 순환 방식인 ‘유기원유→유기분뇨→유기퇴비→토양의 유기화→유기사료→유기원유’라는 ‘상하목장 오가닉 서클’ 운영을 확대하고, ‘상하농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행정·기업이 협력해 농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하는 지역 활성화 모델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전북 고창군 상하면에 위치한 매일유업 상하공장 생산라인에서 유기농 우유 상하목장이 생산되고 있다.

‘오가닉 서클’ 운영 매출 늘리고 지역 활성화
유제품 공방 등 마련 관광인구 유입 효과 기대
 

이밖에도 유제품 공장이 있는 전북 고창 상하면에 3만평 규모의 ‘상하농원’을 조성하고 유제품 공방을 비롯해 햄, 빵 공방 외에도 복분자 등 과일공방, 된장·고추장의 장류공방 등을 마련하는 등 고창 지역만의 특성을 살린 운영 전략을 펼쳐 관광객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의 건전한 식생활 실현 및 국산 농축산물의 이용 확대를 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유치원생, 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유기농 목장 체험, 친환경 벼농사 체험, 지역특산물 요리 체험, 향토 요리 등 맞춤형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2018년까지 연간 32만명 이상의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매일유업 측은 내다보고 있다.

△상하목장 관계자가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이고 있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 전북 고창지역에 100만명 이상의 관광인구의 신규 유입 효과와 4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농축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상하농원’을 통해 정부-기업-민간단체-농가가 함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국 농업 성장의 기본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