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소재 이수초등학교 급식소를 방문해 추석 연휴 후 재개되는 급식 현장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연휴기간 내 학교급식이 장기간 중단됨에 따라 급식소 내에 식중독균이 오염·증식될 수 있어 급식시설의 위생적인 청소상태, 조리기구 등의 살균·소독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승 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식중독은 잠깐의 부주의에도 발생할 수 있어 학교급식 관계자들은 항상 긴장해야 하고 급식 전·후에는 조리 시설, 도구 등을 충분히 살균·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서울·경기·인천지역 학교에서 대규모 식중독이 발생했고 매년 9월 학교급식에서 식중독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교육부, 교육청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고 식중독 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식중독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처와 수도권 시·도 교육청은 11일부터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경기, 인천지역 학교급식 담당 약 4000여명의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식중독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현옥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