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젊은이에게 한국의 맛 알린다
베트남 젊은이에게 한국의 맛 알린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9.1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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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0~13일 ‘호치민 식품박람회’ 참가
20~30대층 중심으로 한국산 건강기능식품·편의식품 인기 높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2014 호치민 식품박람회(Vietfood & Beverage 2014)’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호치민 식품박람회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식품 전문 박람회로 머쉬엠(버섯), (주)고려인삼(인삼), (주)진미(김치), 남양유업(분유), 오뚜기(면류) 등 10개 업체가 참가한다.

베트남은 식품 소비규모가 241억 달러로 연평균 11.5%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류 붐과 한국 식품의 고품질·안전 이미지 증가로 우리 농식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2013년 기준 베트남으로의 농식품 수출액은 3억5400만 달러로 농식품 전체 수출액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과 비교해 24.6%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도 8월 말 기준 2억5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 수출이 늘어났다.

품목별로 조제분유 354만 달러(16.4%), 음료 292만 달러(51.4%), 홍삼조제품 171만 달러(7.6%), 소주 122만 달러(56.8%), 캔디류 116만 달러(21.9%), 커피조제품 494달러(59.3%)를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은 인구의 절반이 20~30대 젊은 층으로 이들은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건강기능식품 (홍삼)과 편의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여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중감량 관련 식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팀장은 “베트남은 동남아 수출 중심 시장으로 박람회 참가뿐 아니라 K-FOOD FAIR, 현지 지역축제와 연계한 소비자체험행사, 대형유통업체 판촉 등을 통해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비교적 소득이 높은 호치민과 하노이 중심으로 인구비중이 높고 미래 소비계층인 10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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