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JINRO24’ 스리랑카 첫 수출
하이트진로 ‘JINRO24’ 스리랑카 첫 수출
  • 김양미 기자
  • 승인 2014.09.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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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원액 수출 및 현지 생산 협약 체결…내년 상반기 판매 본격화

하이트진로가 스리랑카 주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16일 ‘JINRO24’ 제품에 대해 스리랑카 주류생산업체인 멘디스(MENDIS)사와 수출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멘디스사는 스리랑카 대표 전통술인 아락(Arrack)을 생산하는 메이저 주류제조업체로 브라운 포맨(Brown Forman), 바카디(Barcardi) 등 국제적 주류브랜드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오른쪽)이 아준 아로이시우스(Arjun Aloysius) 멘디스사 회장과 ‘JINRO24’ 수출·유통계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완제품 수출 방식과 함께 원액을 수출해 현지에서 병입하는 방식으로 신시장 개척을 병행해왔으며, 작년 첫 수출을 시작한 인도 시장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 ‘JINRO24’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스리랑카 현지에서 병입∙판매되며, 멘디스사의 생산, 유통망을 활용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리랑카의 초도수출물량은 ‘JINRO24’ 원액 2만1600리터 규모이며, 올해 12월 첫 선적을 기점으로 내년 상반기 중 스리랑카 현지인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내년 한 해에만 1만8000상자(1상자=375㎖ x 24병)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멘디스사와의 제휴를 통해 맥주 수출 및 생산도 검토할 예정으로, 스리랑카 현지 판매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은 “부담 없는 도수와 향을 지닌 ‘JINRO24’는 고도주에 익숙한 스리랑카 현지인들에게도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며 “24도의 증류주 카테고리를 새롭게 형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소주의 대중성과 제품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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