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국제식품소재기술전]아시아 3대 ‘국제식품소재전’ 20개국 정보 교류
[특집-국제식품소재기술전]아시아 3대 ‘국제식품소재전’ 20개국 정보 교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4.09.2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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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전문 전시회…140여 업체 첨가물 등 선봬

△국내 유일 식품소재 관련 B2B 전문 전시회 ‘국제식품소재기술전(FI KOREA 2014)’이 17일부터 1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중국, 터키 등 20개국 141개 업체, 215개 부스가 참가해 전 세계 식품소재 트렌드가 한 눈에 펼쳐졌다.

국내 식품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제시할 국내 유일의 식품소재 관련 전문 전시회 ‘제3회 국제식품소재기술전(FI KOREA 2014)’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인구) 주최로 17일부터 19일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식품소재 관련 B2B 전문 전시회’로 일본, 중국, 터키 등 20개국 141개 업체, 215개 부스가 참가해 산도조절제, 소포제, 색소, 유화제, 추출물 등 식품첨가물은 물론 아미노산, 식이섬유, 유산균, 생식품 등 기능성·천연소재와 낙농품, 지방산, 소금, 장류, 유기농제품, 과일제품 등 유기농 기능성 소재 기술을 선보였다.

식품산업협회 아미노산 구성 콜라겐 등 출품
중국 25개사 대규모 중국관 형성 신제품 전시

㈜미스바알텍(대표 이성표)은 지난 7월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 허가를 획득한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히알루론산나트륨과 현재 개별 인정 심사에 들어간 수용성 발효칼슘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특히 히알루론산나트륨은 국내 시장여건상 중국 건강기능식품 기업에 기술이전을 해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중국 외 전 세계 수출에 대해서는 미스바알텍이 전담한다.

이성표 대표는 “국내는 아직까지 미용 관련 건강기능식품 시장 형성이 걸음마 단계다. 국내보다는 시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국으로 기술이전을 한 후 추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물에녹는 발효칼슘’은 암해 FDA 인증 지역의 천연칼슘을 특허공법을 통해 발효한 원료로, 향후 유제품, 두유, 야채음료 등 칼슘성분이 강화된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미스바알텍(대표 이성표)은 히알루론산나트륨(왼쪽)과 수용성 발효칼슘을 전면에 내세웠다. 히알루론산나트륨은 현재 중국 건강기능식품 기업에 기술을 이전한 상태며, 수용성 발효칼슘은 식약처 개별 인정 심사에 있다.

일본 건강기능식품 기업 베름(주)(대표 이와사 토시히로)은 일본에서 4조 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사균 ‘EF-2001 면역 유산균’을 출품해 국내 식품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면역력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이 유산균은 그램당 유산균이 7조5000억개 이상 함유됐으며, 생균이 아니기 때문에 내열 특성이 강하다. 또한 새로운 유산이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품질면에서도 안정적이며, 신맛이 없어 맛에 영향을 주지 않아 다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일본에서 제품 및 균을 들여와 국내에서 제품화를 이루고 있지만 내년 초 원주 문막 공장 준공 시 본격적인 생산라인을 가동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베름(주)(대표 이와사 토시히로)이 특허를 획득한 ‘EF-2001 면역 유산균’은 그램당 유산균이 7조5000억개 이상 함유됐으며, 생균이 아닌 사균으로 내열 특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대표 신중현)는 ‘나노형 열처리 유산균(nF1)’을 중점 제품으로 내놓았다. nF1은 김치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산균을 배양해 가열처리 나노화함으로써 위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장까지 도달할 수 있다. 또한 균의 응집 현상이 없어 입자가 고르고 크기가 0.5㎛에 불과해 소장에 존재하는 기관인 ‘파이엘판’ 내 흡착율이 높아 면역계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현재 스틱, 유산균바 등의 제품으로 개발해 판매 중에 있으며, 유산균바는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올해 안에 nF1을 적용한 유산균 초콜릿, 유산균 소금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유산균 워터 제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대표 신중현)에서 중점 제품으로 내놓은 ‘나노형 열처리 유산균(nF1)’은 김치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산균을 배양하고 가열처리 나노화해 위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장까지 도달할 수 있다.

㈜노바렉스(대표 권석형)는 다이어트 소재 원료인 잔티젠과 글루코사민 대체 소재인 전칠삼, 바이오셀콜라겐을 전면에 내세웠다. 잔티젠은 미역 추출물의 푸코잔틴과 석류씨 오일의 푸닉산 성분의 복합물로, 체지방 및 내장간지방 감소, 허리둘레 감소 등에 도움을 준다.

또한 바이오셀 콜라센은 닭 흉골의 연골로부터 추출한 천연 소재로 콜라겐 가수분해물의 크기가 작아 생체 이용률이 높고 인체 관절 구성비율과 같은 구성을 가진다. 아울러 히알루로니다아제(Hyaluronidase)를 억제해 히알루론산 손실을 막고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켜 운동 능력을 개선하는데 효능이 있다.

전칠삼은 식약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전칠삼, 숙지황, 가시오가피에서 추출한 성분과 엘레우테로사이드, 스타키오스 성분이 들어있어 관절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노바렉스(대표 권석형)는 다이어트 소재 원료인 잔티젠과 글루코사민 대체 소재인 전칠삼, 관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이오셀콜라겐을 출품하고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샀다.

미스바알텍 ‘히알루론산나트륨’ 세계 수출 타진
바이오제닉스·일본 기업 베름사 유산균 관심
노바렉스 다이어트 원료 ‘잔티젠’ 등 내세워  

㈜바이오시네틱스(대표 이주환)는 HydroParticle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HydroCurcumin과 HydroCoQ10을 소개했다. 기존 Curcumin과 CoQ10은 널리 알려진 기능성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물에 녹지 않아 상품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바이오시네틱스는 HydroParticle 기술을 적용, 입자를 최소화하고 표면에 유화제를 사용해 Curcumin과 CoQ10를 수용화함으로써 구강 섭취 시 체내흡수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음료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식품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시네틱스는 제조회사 발굴을 통해 HydroCurcumin과 HydroCoQ10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시네틱스(사장 이주환)는 강황에 함유된 커큐민을 HydroParticle 기술로 입자를 최소화하고 표면에 유화제를 사용해 수용화함으로써 구강 섭취 시 체내흡수율을 높이는 소재를 개발·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사빈사코리아(주)(대표 스리랄무리일 모안체리)는 체지방 개선 및 체내 흡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콜레우스 포스콜리 추출물을 원료로 한 ‘포슬린’과 흑후추 추출물 ‘바이오페린’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인도를 본사로 둔 R&D 그룹 사빈사코리아(주)(대표 스리랄무리일 모안체리)는 콜레우스 포스콜리 추출물을 원료로 한 ‘포슬린’과 흑후추 추출물 ‘바이오페린’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포슬린’은 2012년 식약처에서 체지방 개선 및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 획득 제품으로 여러 임상실험을 통해 체중 및 체지방 감소, 제지방 증가 등 결론을 입증했으며, 호르몬에 관한 안전성 또한 검증받았다. 또한 ‘바이오페린’은 흑후추 가루의 주요유효성분인 피페린을 원료로 체내 흡수 촉진에 도움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수년의 연구와 임상시험을 통해 많은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촉진시켜 생체학적 이용가능성이 현저하게 증강되는 것을 입증했다.

바이오델타코리아(대표 안철상)는 칼슘발포제 ‘Aquamin-Soluble’을 출품하며 협력기업 모색에 나섰다. 지난달 개발한 이 제품은 천연 원료의 수용성 해조 미네랄로 기존 해조칼슘을 물에서도 쉽게 녹을 수 있도록 유기산을 이용해 수용화한 백색의 분말이다. 물에서 최대용해도는 1.3%에 달해 합성칼슘을 적용한 수입 제품들에서 빚어지는 침전 현상을 방지했다. 미네랄워터 등 모든 음료에 적합한 이 원료는 식품기업과 협력을 체결해 올해 중으로 제품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바이오델타코리아(대표 안철상)의 칼슘발포제는 침전현상이 뚜렷한 수입제품과 달리 물에서도 쉽게 녹을 수 있도록 유기산을 이용한 수용성 백색 분말로, 향후 수입산 대체 원료로 개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인구)는 고부가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개발한 소재로 만든 제품을 출품해 화제를 모았다. 식품산업을 국제 경쟁력있는 수출산업 및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코자 실시한 이번 사업에서 서울대, 단국대, 인제대, 진주바이오21센터 등 8개 단체는 식품기업과 소재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저염간장, 커피 생두의 수분변화를 제어한 커피,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콜라겐 제품, 기능성 채소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인구)가 양성한 고부가 식품산업 전문인력들이 기업들과 공동개발해 출품한 저염간장, 커피 생두의 수분변화를 제어한 커피,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콜라겐 제품, 기능성 채소음료 제품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해외식품소재 전문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는데, 이탈리아 와인 수출 1위 기업 Rudolf Keller를 비롯해 프랑스의 대표 천연색소 제조사 Naturex, 터키의 대표 로우커스트 콩 제조사 GKM와 Hazelnut Promotion Group 등이 참가했다. 이중 중국은 Techno Food Ingredients, Zhuhai TXY Biotech Holding 등 25개 기업이 대규모의 중국관을 구성해 식품기술 신제품을 중점적으로 전시했다.

주최사인 식품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일본에 이은 아시아 3대 국제식품소재 및 기술 전문전시회로 국내 식품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식품소재산업 중요성에 대해 국민과 인식을 함께 하고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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