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8주년 특집(3)]삼양사-‘불량식품 제로화’ 우리가 해낸다⑤
[창간 18주년 특집(3)]삼양사-‘불량식품 제로화’ 우리가 해낸다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10.01 0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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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소재서 건기식·외식까지 꼼꼼한 안전관리

삼양사의 식품부문은 창업 이래 그룹의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사업 군이다. 제당, 전분당, 제분, 유지 등 소재 중심의 B2B 사업을 전개하며, 식품 기본 소재를 완벽히 구비한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식자재 유통 사업을 전략 카테고리로 선정하고, 기존 소재 사업과 도매 유통의 강점을 활용해 매출 확대 및 비용 절감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에 삼양사는 2011년 그룹 내 식품안전업무를 총괄하는 '식품안전센터'를 발족했다. 삼양사 울산공장(제당), 인천공장(유지)은 물론 삼양밀맥스(밀가루, 프리믹스) 삼양제넥스 인천 및 울산공장(전분당류) 외에도 삼양사 식품BU, 삼양제넥스의 매입상품, 건강기능식품, 외식사업(세븐스프링스)을 담당하는 삼양에프엔비(외식사업:세븐스프링스)의 식품안전 문제를 통틀어 관리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랑하는 우리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는 비전을 내걸고 고객의 높은 식품안전 요구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체계적인 식품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삼양사 식품안전센터의 자부심이다.

삼양사는 2012년 국내 제당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 사업장에 식품위해관리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위해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원료에서 생산, 소비에 이르는 최종 물류까지 단계별 위해요소를 사전에 확인해 국내외 식품안전기준에 의거한 과학적인 평가로 예방하고 있다.

◇ 조직 및 인력 현황

삼양사 식품안전센터는 식품기술사이면서 ISO9001 심사원인 최원진 센터장을 축으로 총 5개 파트가 운영 중이다. 식품안전기획(3), 제품관리(7), 고객만족(3), 매입상품관리(5), 외식식품안전(2) 등 5개 부문에서 총 21명의 쟁쟁한 실력의 전문 인력이 담당하고 있다.

식품안전기획 파트(안전기획, 위해분석기획, 법규·표시)는 고객의 기대수준과 국제 표준에 맞는 안전한 식품관리를 위해 국내외 식품안전 정보와 법규, 정책 등을 입수 검토함으로써 그룹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발,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품관리 파트(자사공장·물류 오디터, 원료·포장재 오디터, 공장QA)는 그룹 내 모든 식품제조공장에 대한 안전시스템을 점검 개선하며, 원료, 포장재까지도 식품안전관리기준이 준수되도록 관리한다. 또한 각 공장마다 배치된 QA(Quality Assurance: 품질보증) 담당을 통해 그룹의 식품안전정책과 업무절차가 규정과 지침에 맞게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객만족 파트(전문상담, 소비자관리, 고객 상담 지원)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각종 의견과 불만정보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제품의 품질 개선과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고, 매입상품관리 파트(매입상품 오디터)는 삼양그룹의 식품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위탁가공공장의 식품위생관리 수준을 평가해 적합한 업체를 통해 제품이 공급되도록 관리한다. 위탁업체의 현장점검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상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매입상품관리 파트의 임무이다.

△삼양사는 상품 개발 단계부터 식품안전성 검토 절차를 거쳐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이 외에도 외식·식품안전파트(외식 오디터, 매장점검, 코칭)는 삼양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 베이커리 등 외식매장의 식품안전 코디네이터로서 메뉴설정과 조리, 고객제공 시스템에 대한 식품안전을 사전 검토하고, 외식매장의 식품안전위생작업 기준을 설정 운영하며 전 매장에서 이를 준수하도록 현장방문 점검과 코칭을 실시하고 있다.

식품안전센터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식품관련학과 4년제 학사이상(석사 8명)의 학력자이다. 특히 식품안전관리 업무에 경험이 많은 유능한 전문가로 구성돼 있어 빠른 시간에 체계화된 식품안전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한 것이 강점이다

ISO 22000, FSSC 2200 등 국제식품안전관리시스템 구축과 HACCP 관리에 다년간 업무경험이 있는 오디터(auditor 감사관)를 중심으로 자사제품관리 및 매입상품관리 담당을 구성해 원료부터 생산까지 철저하고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 고객만족파트 내 제품개발부터 영업, 품질관리까지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식품 전반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인원을 '전문상담담당'으로 채용해 자사 전 생산제품에 대한 고객 불만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삼양사 식품안전센터는 특히 자사공장의 QA 담당 보직을 센터 소속으로 변경해 본사 감독 차원의 위생개선 주요과제 수행을 통한 식품안전 잠재 위험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Daily patrol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무결점의 위생안전공장을 위해 상품의 연구개발 계획단계부터 원료, 부원료 최종 사후관리까지 프로세스상의 단계별 안전 GATE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 불만에 대한 신속대응시스템과 명확한 관리 매뉴얼 도입으로 고객 만족을 이끌고 있으며, 신속한 의사소통과 불만경향 분석을 통한 사전예방활동으로 그룹의 식품안전성에 대한 대외 인식 제고에 상당히 기여했다.

삼양사 식품안전센터는 매 분기별 식품안전 이슈를 공유하고 연구소와 자사공장, 물류센터, 영업부서 및 관련 부서(홍보팀, 법무팀)까지 포함하는 식품안전위원회 회의를 개최, 운영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식품기업 최고의 식품안전 선봉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나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안전 프로세스 개발 제조 공정·원료·포장재 적용
이슈 공유·단계별 게이트로 무결점 위생 안전 촉구
고객 불만 신속처리·경향분석으로 사전예방 활동  
 

◇ 업무 성과

삼양사 식품안전센터는 고객의 높은 식품안전요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체계적인 식품안전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매주 식품안전관련 주요 이슈를 그룹 전 부서에서 공유해 법적 위험성 있는 문제들을 사전 관리함으로써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토록 하고 있다. 또한 고객 불만과 사고원인 분석 시 사양(Spec)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 실시로 이물대응 우수사례를 통해 시나리오별 신속 대응 및 재발방지 대책 매뉴얼을 개발했다.

△삼양사 최원진 안전센터장(앞줄 왼쪽서 네번째)을 비롯한 직원들이 식약처 주관 ‘식품안전의 날’ 행사에 참가해 불량식품 근절을 다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품의 개발단계에서부터 센터의 식품안전 검토절차를 거치게 함으로써 식품안전 위험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으며, 각 사업장의 QA 담당은 위생개선 주요 과제를 수행토록 해 안전과 관련한 잠재 위험성을 파악하고 개선하도록 했다.

고객만족관리 시스템 구축도 안전관리센터의 주요 성과 업무 중 하나다. 고객 불만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대응시스템과 명확한 관리 매뉴얼을 도입해 적극적인 고객 만족을 이끌고 있으며, 신속한 의사소통과 불만 경향분석을 통해 사전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사내 교육 활성화도 센터의 몫이다. 사내 업무 협업자들에게 위생안전 및 고객만족 직무에 필요한 기본 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해 신속하고 원활한 식품안전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 소비자 대응 애로사항

식품제조상의 안전관리 이슈와 관련이 적은 단순 품질 불만 등에 지나친 요구를 하는 악성고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고객 불만 대응관련 업무 담당자는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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